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한국기업의 현금보유 수준 평가(20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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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막대한 현금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보유한 현금성자산 규모는 100조원을 상회한다. 기업의 현금보유 성향은 현금 규모 자체보다는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상장기업의 총자산에서 현금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들어 급상승하다가 2005년 이후에는 완만한 하락 내지 정체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자산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현금보유 성향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현금성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규모가 작지만 수익성이 높고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면서도 성장성이 낮아 현금유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특징을 보인다. 규모가 큰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비중은 2000년대 들어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 비해서는 낮았다.
최근 기업들의 현금보유 성향은 전세계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외국기업들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비중이 특별히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현금보유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자금수급 상황과 미래 사업기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금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어렵거나 보유 현금이 적정 수준을 초과했다고 판단되면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주주에게 잉여현금을 환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목차


Ⅰ. 상장기업의 현금성자산 보유 추이
Ⅱ. 현금성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의 특징
Ⅲ. 현금보유 수준의 국제 비교
Ⅳ.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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