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Job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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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직무관리(HRM & Jobs)


II. 직무분석

- The Nature of Job Analysis (직무분석의 내용)

- Stages in the Job Analysis Process (직무분석의 과정)

- Job Analysis Methods (직무분석의 방법)

- Job Descriptions & Job Specifications (직무기술서와 직무명세서)

- The Competency Approach to Job Analysis(적성 직무 접근법)

- Developing Jobs for Individuals & Team

- Other Job Design Issues : Work Schedules and Locations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실패하는 직장인 7가지 유형

"묵묵히 일하면 틀림없이 망한다." "상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말에 동의 하십니까?
이 이야기는 모 기업의 사보팀에서 조사한 '실패하는 셀러리맨'이라는 이야기에 포함된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르면 실패하는 셀러리맨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실패하는 유형은 말없이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다.

과거에는 황소같은 일꾼이 성공했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황소처럼 일하면 골병이 들거나 과로사할 가능성만 높아지고 일의 성과는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성실 근면의 덕목보다는 창조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풍토를 나타내고 있음.



두번째 실패유형은 상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사람이다.

상명 하복으로 출세하던 시절은 지나고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프로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자기 생각이 없이 지시만을 기다리는 지시 대기족을 경계하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세번째 실패유형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면 틀림없이 망한다.

신중함이나 중간이 안전하다는 생각으로는 초고속시대로 불리는 정보화 사회에 적응은 고사하고 살아 남을 수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네번째는 웃지않는 자는 반드시 실패한다. 

웃으면서 일해야 창의력도 더 발휘되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강해지므로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라는 말은 옛 말이고 '웃는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내핍 절약 밖에 모르는 사람은 실패한다. 

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한 경우로 왕소금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사람들은 그사람을 멀리하게 될것입니다. 인간관계란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서로 주고 받는 가운데 형성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런 관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여섯번째 단점에 민감한 사람도 실패의 유형이다. 

자신에 관한것이든 남에 관한 것이든 단점만 캐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하고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는 것이 사람의마음입니다. 단점에 몰두하는 사람은 왕따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곱번째 두리 뭉실한 사람은 실패한다고 합니다.

매사에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끊고 맺는 경우가 없는 그런 사람에게 중요하거나 큰 일을 당신이 CEO라면 맡기겠습니까? 큰일을 맡지않는 사람이 성공할 수가 없지요.

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지식창출 촉진을 위한 HRD부서의 역할 탐색 ; Nonaka의 지식창출 과정 모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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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문제

3. 용어 정의



Ⅱ. 이론적 배경

1. 지식경영

2. Nonaka의 지식 창출 이론

3. 지식창출 과정와 HRD



Ⅲ. 연구 방법 및 절차

1. 연구의 기본 모형

2. 연구방법 및 절차



Ⅳ. 결과 분석 및 논의

1. 설문지 결과 분석

2. 인터뷰 결과 분석



Ⅴ. 결론 및 제언

1. 결론

2. 제언





인적자원관리 제도와 조직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심리적 계약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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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고과 기법 및 방법 활용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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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인사고과의 정의

- 인사고과 시스템

- 문제점의 발생원인

- 개선을 위한 제언

- 인사고과 기법

- 목표관리

- 인사고과의 오류

- 인사고과 결과 분석 및 조정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신체 각 부위별 응급처치 요령

http://kr.blog.yahoo.com/jsj3330/893

원본 : 20대 이상 추억 만들기(추억방)



1. 아프다



1.1.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플 때는 뇌졸증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의 혈압이 높던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뇌졸증의 가능성이 높으며 의식 장애나 마비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이 때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의식을 잃었을 때는 일단 목을 뒤로 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절대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되며 (왜냐하면 기도가 막혀서 죽을수 있음) 토할 때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그 외 편두통이나 뇌암, 뇌막염이 있을 때 등 여러 원인에 의하여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플 수 있으므로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플 때, 열이 있거나 토할 때, 목이 뻣뻣할 때, 마비 증세가 있을 때, 눈이 빠지게 아플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1.2.머리를 다치고 난뒤에 심하게 아프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고 난뒤에는 토하거나 의식을 잃었었는지의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



잠깐이라도 의식을 잃었을 경우, 토하거나 심하게 아플 경우,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 머리를 부딪치고 난뒤에 의식을 잃지 않았었고 토하지 않으며, 머리가 심하게 아프지 않다면 집에서 윗몸을 일으킨 자세로 편안히 쉬면서 지켜볼 수 있으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통제는 함부로 먹이지 말고 특히 위,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에서는 주의한다.

또한 의식을 잃었을때는 일단 목을 뒤로 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절대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되며(왜냐하면 기도가 막혀서 죽을수 있음) 토할때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다른 부위의 상처여부도 알아보아야 하며, 특히 목뼈의 손상이 있는 경우(목을 움직일수가 없고 심하게 아프다)에는 목뼈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최소한 4명이 조심스럽게 병원으로 운반한다.(잘못하여 사지마비가 되는경우가 많다).



1.3. 눈이 심하게 아프다

원인이 아주 많으나 보통 눈을 많이 사용했을 경우나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으로 인한 피로에서 많이 오며, 염증이나 이물에 의한 자극에 의해서도 눈이 빨개지면서 아플수 있다.



가정에서는 일단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닦되, 절대 손으로 비비거나 누르지 않아야 한다.



그외 눈이 빨개지고,눈물이 많이 나오며, 눈꼽이 끼고 진물이 계속나오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족끼리 수건이나 세면도구 등은 따로 사용하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한다.



또한 안약은 의사의 처방없이 함부로 사용하여서는 안된다.

흔하지는 않으나 급성 녹내장일 경우에 눈이 빠질것같이 아프면서 머리도 심하게 아프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있게 된다.

이때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녹내장은 실명의 가장 큰원인중의 하나이므로 상기 증세가 있을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안압을 측정해 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1.4. 귀가 심하게 아프다

많은 원인으로는 외이도염, 중이염 등이 생겼을 때이다.

외이도염은 대개 열이 나지 않고 청력 장애가 없으며, 귓볼을 당길때 아프고 귀를 심하게 파거나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갔다 온뒤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며 뜨거운 찜질을 해준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고름 등이 나올 때에는 병원에 가야 한다.

중이염은 특히 소아에게서 감기 이후에 잘 발생되며, 청력의 장애가 있어 애들의 경우 갑자기 T.V 앞에 다가가서 소리를 듣는 수가 있으며, 귓볼을 당길때 보통 아프지 않다.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며 역시 뜨거운 찜질을 해주고 병원에 가야 한다.

그외 머리 등을 다치고난 이후에 귀에서 피가 나오거나 맑은물이 나올 경우에는 머리의 손상이 심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이때 솜 등으로 귀를 막아서는 절대 안된다)

또한 귀 자체에 병이 없이 다른부위의 통증으로 인하여 귀가 아픈 것 같이 느낄 수 있으므로 (소아에서는 특히 이하선염 등에 의하여) 통증이 심하거나 귀가 잘 들리지 않을 경우,귀에서 이물이 나올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5. 가슴이 심하게 아프다

대개 협심증이 있을 때에는 주로 왼쪽가슴이 갑자기 누르듯이, 혹은 조이듯이 아프며 때로는 왼쪽 어깨나 팔쪽으로 뻗치기도 한다.



가끔 명치 끝이 아플 수도 있으나 통증이 오래 가지는 않는다.

이 때에는 편안히 쉬면서 비상상비약(니트로글리세린)을 혀밑에 넣으면 보통 통증이 가시게 된다.

그러나 계속 심하게 아프며(3 ~ 5분이상) 식은땀을 흘리고 속이 메스꺼우며,숨쉬기가 힘들 경우에는 심근경색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심근경색증에 의한 사망율은 무척 높으므로 평소 협심증이 있는사람은 꼭 니트로글리세린을 가지고 다니도록 하며,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협심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특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가슴이 계속 심하게 아프거나 숨이찰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그외에도 가슴이 심하게 아플수 있는 원인은 많으나, 갑자기 심하게 아프면서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6. 명치끝이 심하게 아프다

명치가 아픈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흔한것으로는 급성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췌장염, 맹장염초기, 심한 간질환,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대개 급성위염에 의하여 아플 경우에는 배를 따뜻하게 찜질하면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편안히 쉬면 아픔이 사라질 수 있으며, 위십이지장궤양일 때에는 빈속에 속이쓰리면서 아프고, 천공이 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췌장염일 때에는 심하게 토하면서 매우 심하게 아프게 된다.



맹장염 초기에는 보통 명치끝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게 된다.

흔치는 않지만 심근경색증이 생겼을 때에도 명치끝이 아플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심하게 계속 아플 경우, 구토.설사가 같이 있는 경우, 숨쉬기가 힘들거나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옮겨질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되도록 보리차 이외에는 먹지 않고 진통제도 먹지 않는다.

그러나 속이 심하게 쓰리면서 아플때는 제산제를 먹고 경과를 보는것도 괜찮다.



1.7. 오른쪽 윗배가 심하게 아프다

오른쪽 윗배에는 간과 쓸개가 있다.

대개 오른쪽 윗배가 심하게 아플때는 간, 쓸개 또는 담도에 돌이 있다던지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도 위, 십이지장궤양에 의하여 위벽이 뚫렸을때나 폐렴이 있을때도 오른쪽 윗배가 아플 수 있다.



일단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오른쪽 윗배를 눌러보거나 살짝 때려 보아서 심하게 아픈지의 여부를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게 계속되며, 눈이나 피부색이 노랗고 열이있으며, 구토,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아무 것도 먹지말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쓸개나 담도에 돌이 있으면서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오른쪽 윗배를 치면 울리면서 아프다) 무척 심하게 아프며,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8. 오른쪽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원인은 많지만 맹장염인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고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이 되므로 제일 중요한 것은 맹장염의 여부이다.



처음에는 명치가 아프거나 전체적으로 배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며, 특히 배꼽에서 아래로 약 5cm, 오른쪽 옆으로 약 5cm 부위를 눌러보아서 아플 때는 맹장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또한 소아의 경우에는 대변을 잘 보지 못하여서 아픈 경우가 많으므로 대변을 잘 보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게 계속될 경우, 토하거나 설사할 경우, 열이 심하게 나면서 기타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가 보아야 한다.

여자들은 난소의 혹이나 자궁외임신 또는 골반내 염증에 의해서도 오른쪽 또는 왼쪽 아랫배가 심하게 아플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1.9. 아랫배가 전체적으로 심하게 아프다

대개 장이 좋지 않아서 아랫배가 아픈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민성 대장일때에는 설사,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하며, 아랫배가 아프게 된다.



또는 급성대장염 등이 생겨 열이 나고 설사를 하며 아랫배가 아픈경우도 많이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골반내염증이나 방광염이 심하여 아랫배가 아픈 경우도 많이 있다.



소아인 경우에는 변비로 인하여 아랫배가 심하게 아픈경우가 있으므로 대변을 잘 보았는지를 확인해 보아야한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조금 나아지면 보리차물만 마신다.

진통제, 지사제 또는 항구토제 등은 함부로 먹지 않는다.



통증이 심하게 계속될 경우, 열이 나면서 구토, 설사가 있을 경우, 소아가 계속 보챌 경우, 여자인 경우 소변이 뿌옇게 나올 경우, 밑이 빠지는 것같이 아프거나 하혈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1.10. 배가 딴딴하게 불러지면서 심하게 아프다

소위 장이 막혔을 때에는 가스가 내려가지 못하고 갑자기 배가 딴딴하게 부르면서 심하게 아프게 된다. 주로 전에 복부수술을 받은적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생길 수 있으나 수술 받은적이 없는 사람에서도 샐길수 있다.



위의 증상이 생길 때에는 방귀도 나오지 않게되며 심하게 토하기도 한다.

이런경우에는 심하게 아프고, 탈수에 빠지며, 전해질 불균형이 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말을 하지 못하므로 장이 꼬이면 심하게 보채고 토하게 되며 피똥을 누게 된다. 따라서 어린 아기의 경우에 위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11. 허리나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다

허리뼈나 디스크에 이상이 있을때, 자궁 등에 염증이 심할때, 위나 장이 좋지 않을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허리가 아플 수 있다.



갑자기 삐끗하여 허리가 아플 경우에는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에서 편히 누워 쉬며, 계속 심하게 아프거나 움직이기 힘들 경우에는 병원에 간다.



진통제는 먹어 보되 위,십이지장궤양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하여 함부로 먹지 않도록 한다.



옆구리가 아플수 있는 질병은 다양하지만 그중 갑자기 아플 수 있는 질병 중에 중요한 것은 요로결석증이다.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 방광결석과 같이 신장 계통의 기관에 돌이 생겼을 때는 평소에 괜찮다가 갑자기 심하게 옆구리가 아프면서 옆구리를 치게되면 울리면서 심하게 아프다.



이때는 통증이 극심하여 가정에서의 처치는 불가능하며 빨리 병원에 가서 진통을 시키는것이 필요하다. 그외 구토가 심하고, 고환쪽이 같이 아플때에도 빨리 병원을 가보아야 한다.



1.12. 고환이 심하게 아프다

고환이 아픈 경우에는 대개 요로결석 또는 부고환염, 고환염전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도록 하며, 고환이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13.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가 아프다

대상포진 이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병이 생기면 빨갛게 물집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가 심하게 아프게 된다.



주로 노인들이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잘 생기며 통증이 무척 심하여 참기가 힘들다.

빠른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해야만 뒤에 신경통이 남지않게 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한다.



가정에서는 물집을 터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깨끗하게 하며 아무 연고나 함부로 바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진통제는 먹어도 되지만 위십이지장궤양 등이 있는 환자는 주의하여야 한다.





2. 다쳤다



2.1. 머리를 다쳤다

머리를 다쳤을 경우에는 일단 피가 많이 나오는지 의식을 잃었었는지 또다른 곳에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피가 많이 나올때는 깨끗한 거즈등으로 힘껏 눌러주고, 계속 토할 경우, 현재 의식이 없거나 의식을 잃었었을 경우, 또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목뼈의 손상이 의심될 경우(목을 움직이기 힘들고, 몹시 아플 경우)에는 목뼈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최소한 4명이 목이 움직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병원으로 운반해야 한다 (잘못하여 사지마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머리를 다치고 난뒤에 찢어지지 않았으며, 토하지도 않고 다른곳에 다친곳이 없을때는 집에서 상체를 일으킨 자세로 편히 쉬면서 지켜볼수도 있으나, 머리가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병원으로가서 X-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통제는 함부로 먹이지말고 특히 위.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에서는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의식을 잃었을 때는 일단 목을 뒤로 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절대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되며(왜냐하면 기도가 막혀서 죽을수 있음) 구토가 있을 때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빨리 병원으로 간다.



2.2. 얼굴을 다쳤다

얼굴을 다쳤을 경우에는 일단 피가 많이 나오는지 다른 곳에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피가 많이 나올때는 깨끗한 거즈 등으로 힘껏 눌러주고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거나 얼굴이 심하게 붓고 몹시 아플때는(얼굴에 있는 뼈가 부러졌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얼굴은 외관상 중요한 부분이므로 상처가 있을 때는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2.3. 눈을 다쳤다

눈을 다쳐 피가 많이 나올 경우에는 깨끗한 거즈 등으로 힘껏 눌러주면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피가 나오지도 않고 찢어지지도 않았을 경우에는 눈을 힘껏 누르지 말고 눈동자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하며,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이중으로 보일 경우, 눈이 빨개지면서 심하게 아플 경우, 눈이 부시거나 눈동자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2.4. 목을 다쳤다

목을 다쳤을 경우에는 피가 많이 나오는지, 목뼈의 손상은 없는지 또다른곳에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피가 많이 나올때는 깨끗한 거즈 등으로 힘껏 눌러주며 목뼈의 손상이 의심될때(목을 움직이지 못하고 아프다)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때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목뼈의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목뼈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최소한 4명이 목이 움직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병원으로 운반해야 한다(잘못하여 사지마비가 될 수 있다).

그 외에 칼등에 찔렸거나 총상일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2.5. 가슴을 다쳤다

가슴을 다치고 난 다음에는 숨쉬기가 힘든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대개 가슴을 심하게 다치고 난뒤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허파의 손상을 줄수도 있으며, 그 자체로 압박기흉이 되면 심하게 숨이 차며 숨을 잘 쉴수가 없어 초응급상황이며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숨쉬기가 크게 힘들지 않더라도 일단 가슴을 다친 이후에 갈비뼈 부위 등에 통증이 있을 때는 X-선 검사를 하여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았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그외 칼등에 찔렸거나 총상일 경우,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2.6. 배를 다쳤다

배를 다치는 경우는 배를 예리한 것에 찔리는 경우와 심하게 부딪치는 경우로 나눌 수 다.



배를 예리한 것에 찔렸을 때에는 예리한 물건 (예: 칼)이 복벽(배가죽)을 완전히 뚫고 배속의 장기에 손상을 주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만약 복벽을 뚫어서 배속의 장기가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빨리 개복 수술을 하여야 하지만 복벽을 뚫지 않았을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볼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위의 경우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일단 병원에 가는것이 좋으며 피가 날때에는 깨끗한 거즈 등으로 힘껏 눌러주면서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배를 심하게 부딪쳤을 경우에는 배속에서 피가 나면 빨리 수술을 해야 하므로 배속에서 피가 나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대개 적은 충격으로는 배속에서 피가 나지 않지만 피가 나면 배가 딴딴하게 불러지면서 심하게 아프므로 배를 다치고 난 다음에는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말고 편히 쉬면서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심하게 계속 아프며 배가 딴딴하게 불러질 경우,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가끔 며칠이 지나고 난 다음에 배속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며칠간은 잘 지켜보아야 한다.



2.7. 허리 또는 옆구리를 다쳤다

허리나 옆구리를 다쳤을 경우에는 피가 많이 나오는지, 다른곳에 다친곳은 없는지, 소변이 빨갛게 나오지 않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피가 많이 나올 경우에는 깨끗한 거즈등으로 힘껏 눌러주며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다른곳에 다친곳이 있을 경우, 소변이 빨갛게 나올 경우, 계속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허리를 심하게 다친뒤에는 척추신경의 손상의 여부가 제일 중요한데, 척추신경이 손상되면 일시적으로 쇼크에 빠질 수 있고 신경의 마비로 인하여 다리가 마비될 수 있으며 대.소변을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허리를 심하게 다쳐서 척추뼈가 부러졌다고 생각되는 경우(허리를 움직일수 없고 심하게 아프다)에는 허리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며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그러나 물건등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하면서 다친 경우에는 디스크에 의한 것이 제일 많으며, 딱딱한 침대에서 편히 쉬면서 잘 지켜보아야 한다.



옆구리를 심하게 다쳤을 때는 콩팥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대개 소변이 빨갛게 나오게 된다.

가정에서는 위의 증상 들이 있는지 확인하며 편히 쉬면서 위 증상들이 있을 때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2.8. 팔 또는 다리를 다쳤다

팔, 또는 다리, 손목, 발목등을 다치는 경우는 크게 나누어 본다면 피부, 근육, 힘줄 등이 찢어지는 경우, 삐는 경우,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경우 등으로 나눌수 있다.



따라서 다쳤을 경우에는 찢어지면서 피가 많이 나오는지, 다른곳에 다친곳은 없는지, 다친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 심하게 아프고 움직이기가 힘든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찢어졌을 경우에는 겉에서 보아서 괜찮은것 같아도 힘줄이 끊어져있는 경우가 많은데(특히 손을 다쳤을 때) 힘줄이 끊어지면 움직일 수가 없으므로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로 눌러주면서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다치고 난뒤 다친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많지만 삐었거나 금이 갔을 수도 있으므로 다치고 난뒤에 부어오르고 아플 경우에는 얼음마사지등을 하고 다친곳을 움직이지 않게 부목 등으로 고정하며 빨리 병원에 가서 X-선검사 등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소아나 노인인 경우에는 적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2.9.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잘라졌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잘라졌을경우에는 우선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으스러졌는지, 아니면 작두등에 의해 예리하게 잘렸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만약 작두등에 의해 예리하게 잘렸다면 미세 수술로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재생이 가능하므로 잘라진부분은 간단하게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로 눌러서 탄력붕대로 감고 떨어진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조심스럽게 빈봉지등에 넣고 주위에 얼음을 채워서(단 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빨리 미세 수술이 가능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 약 6시간 정도내에 수술을 시행하면 성공율을 높일 수 있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으스러지면서 잘라졌을 때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가까운 병원에 간다.



2.10. 요로 생식기를 다쳤다

남자든 여자든 요로생식기를 다치는 경우는 대개 찢어지는 경우와 비뇨기계통(요로,방광,요도...)의 손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골반뼈가 부러지면서 요도나 방광등의 손상이 있을수 있다. 찢어지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상처를 깨끗이 소독하고 피가 많이 날때에는 깨끗한 거즈등으로 힘껏누르면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또한 방광이나 요로, 콩팥 등이 다쳤을 경우는 소변에서 피가 나올 수 있는데, 이때는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여성의 경우에 다치고 난뒤 하혈을 하게 될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하여야 한다.

그외 다른곳에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해보아야 하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소변량이 줄어들고, 상처부위가 점점 부어오를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3. 고열이 난다

열이 높을 경우에는 우선 체온계를 혀밑에 넣어서열을 재어 보며, 소아인 경우에는 겨드랑이에 넣어서 재어 본다.

체온은 일정한 간격으로 하루에 세번 내지 네번 재어보고 충분히 휴식을 하고 보리차물 등을 먹어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해열제는 서둘러서 먹이지 않으며, 특히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조심한다.



소아인 경우에 열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경련 등을 할 수가 있으므로 열이 높을때는 옷을 벗기고 알코올 또는 미지근한 물 등으로 마사지를 하고 심할때는 해열제를 먹여 본다.

그러나 심하게 떨릴때는 일시적으로 이불이나 옷으로 몸을 덮어준다.



그러나 해열제를 먹고난 뒤에도 열이 높을경우, 토하거나 설사를 할 경우, 경련이 있으며 목이 뻣뻣할 경우, 목젖이 심하게 붓거나 아플 경우, 피부에 발진이 생길 경우, 기침이 심하게 계속되며 노란색 가래가 나올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4. 토한다



4.1. 머리를 다치고 난뒤에 토한다

토하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머리를 다치고 난 뒤에 토하는 것은 그 대부분이 뇌가 부어오르기 때문이다.

소위 말해서 뇌속에 피가 고이거나 뇌가 심하게 부어오르면 뇌속의압력이 올라가면서 토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빨리 병원에 가지 않으면 무척 위험하게 되므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머리를 부딪히고 난 뒤에 약 5일 이내에 토하는 증세가 있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플 경우, 정신이 혼미한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뇌컴퓨터촬영을 하여보는것이 꼭 필요하게 된다.



4.2.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토한다

토하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그중 대부분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토하는 것인데 의식이 있을때 토하는 것은 가볍게 등을 두드려주면 큰 문제가 없으나 의식이 없을때 토하게 되면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갈수가 있다.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기도가 막혀 갑자기 죽을 수 있으며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고 하여도 허파에 염증을 일으켜 페농양 등이 되게 된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토할 경우에 누운 자세에서는 목을 옆으로 돌려서 기도에 토사물이 들어가지 않도록하며 되도록 엎드려서 머리를 옆으로 두는 것이 좋다.





5. 설사를 한다



설사에는 물같이 나오는 경우, 조금 묽은변이 자주 나오는 경우, 피가 나오는 경우 등등이 있다. 일단 설사를 하게 되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것이 제일 좋으며 먹더라도 보리차물만 조금씩 마셔야 한다. 또한 지사제는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에는 설사가 조금만 심하여도 탈수에 빠지기쉬우며 거기다가 물도 먹지 않게 되면 탈수가 더욱더 심해져서 축 늘어지며 위험하게 된다.



따라서 소아의 경우에 설사가 심할 때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외에 설사가 계솔될 때, 열이 나고 토할 때, 피가 나올때, 배가 심하게 아플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6. 피가 나온다



6.1. 다치고 난뒤에 피가 나온다

다치고 난뒤에 피가 나오면 간단하게 상처 소독을 한다음 깨끗한 거즈 등으로 눌러 주어야 한다. 피를 멈추게 하는 방법 중에 제일 간단하고 좋은것은 힘껏 눌러주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피가 많이 나오게 되면 당황하여 피를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깨끗한 거즈 등으로 힘껏 눌러주면 대개 피는 멈추게 된다. 그 상태에서 병원으로 빨리가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응급처치 법이다.



그러나 머리를 다치고 난 다음에 귀나 코에서 피나 맑은 물이 나올 때는 머리가 심하게 다쳤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6.2. 코피가 난다

우선 당황하지 말고 앉은자세에서 안정을 하며 콧구멍을 솜이나 부드러운 휴지로 막거나 엄지 손가락이나 둘째 손가락으로 콧날개 상부를 3~5분간 쥐고 있어본다.



고개는 약간 앞으로 숙여서 피가 목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그래도 목뒤로 넘어가는 피가 있을 때는 절대로 피를 삼키지않고 뱉으며,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엎어 놓아서 피가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한다.



피를 많이 삼키면 현기증을 느끼거나 토하게 되며, 토사물은 검은 적색을 띠고 위 내용물과 합쳐져서 많은 양이 나오게 되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피가 계속 나올 경우, 심하게 어지럽거나 토하게 될 경우, 소아인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6.3. 피를 토한다

피를 토하는것을 토혈이라고 하며,대개 심한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에 의해 피가 나는 경우, 심한 간질환에 의해 식도에서 피가 나는 경우, 술을 많이 마시고 난뒤 심하게 토하면서 식도가 찢어져서 피가 나오는경우 등이 있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피는 삼키지 말고 뱉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자극을 피하여 기침이나 재치기를 하지않도록 하며,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토혈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토혈이 있을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를 하여야 한다.



6.4. 기침할 때에 피가 나온다

기침하면서 피가 나오는 것을 객혈 또는 각혈이라고 하며, 대개 폐의질병에 의한 것이며, 심장병이 있을 때도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많은 원인으로는 폐결핵, 폐암, 폐확장증, 숭모판협착증 등이다.

가정에서는 윗 몸을 일으킨 자세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편안하게 자극을 주지 않으며,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그외에 계속 피를 토하고 어지러우며, 핏기가 없고, 맥박이 빨라지며 호흡이 거칠어질 경우에는 빨리병원에 가야 한다.



객혈 자체로 인하여 기도가 막혀 죽을수가 있으므로 일단 기침 할때에 피가 나오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최선이다.



6.5. 항문에서 빨간피가 나온다

어른에서 심한 치질, 치열이나 장염이 있을때, 장에혹이 생겼을때 빨간피가 나올 수 있다.



가정에서는 일단 항문주위에 치질이나 치열(항문주위가 찢어져 있음)등이 있는지 확인한 이후에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항문근 운동을하여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가 계속 나오면서 어지럽거나 핏기가 없고 맥박이 빨라질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또한 열이 심하고 설사 하면서 피가 나올 경우에는 이질이 의심되는데, 이때에는 절대 지사제를 먹이지 말고 보리차물만 마시며,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소아에서 장이 꼬였을때에 심하게 보채면서 피똥이 나오고 토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6.6. 새까만 변이 나온다

짜장면 색깔같은 새까만변이 나올때는 대개 식도 또는 위장이나 십이지장에서 피가 나오거나 전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피가 장을 거치면서 색깔이 검어진다)



위와같은 경우는 심한 위염, 위, 십이지장궤양, 또는 위암에서의 출혈, 간경화나 간암에 의한 식도정맥류의 파열등에서 올 수가 있다.



어떠한 경우이든지 빨리 병원으로 가서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우에 빈혈약을 먹었다던지, 위장약을 먹은 이후 등등에서 새까만 변이 나올 수 있으므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새까만변이 계속 나오면서 배가 심하게 아프고, 피를 토하게 되며, 핏기가 없어지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지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6.7. 하혈을 한다 (비임산부)

임신하지 않은 여자에게서 하혈을 하는 경우는 크게 월경의 이상과 부정자궁 출혈로 나눌 수 있다.

부정자궁 출혈이란, 월경이 부당하게 오래 계속되거나 짧아지는 경우, 월경 끝이 개운하지 않은 경우, 월경 주기에 갑자기 피가 나오는 경우, 생리가 끊기고 난 이후에 피가 나오는 경우 따위를 통털어서 말하는 것으로써 난소호르몬의 자궁암등으로 인한 기질성 출혈이 있다.



가정에서는 편히 쉬면서 피가 멎기를 기다려 본다. 그러나 피가 계속 나오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어지럽거나 맥박이 빨리 뛸때, 배가 심하게 아플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보아야 한다.



특히 30대 이후의 여성에게서 성행위 이후에 피가 묻어서 나올때는 자궁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보아야 한다.



6.8.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

소변이 빨갛게 나올수 있는 경우는 옆구리나 생식기를 다쳤을때, 약을 먹었을때, 방광염이나 신장염 등이 있을때, 요로에 돌이 있을때 등등 그 원인이 많다.



옆구리나 생식기를 다치고 난뒤에 소변이 빨갛게 나올 경우에는 콩팥이나 방광, 요로등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그외 열이 높을 경우, 배가 심하게 아플 경우, 기타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7. 쓰러졌다



7.1.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이 없을때는 맨먼저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여야 한다. 만약 호흡이 없다면 인공호흡을 하여야 하며 맥박이 없을때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호흡과 맥박이 있다면 목을 뒤로 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여야 한다. 그리고 토할 경우에는 토사물이 기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옆으로 돌려주면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한 절대적으로 주의하여야 될것은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가끔 기사회생을

시키는 약제라 하여 먹이는 수가 있는데 의식이 없는데 먹이면 기도가 막혀서 오히려 빨리

죽게 할수 있으므로 어떠한 약물이든지 음식도 의식이 없을때에는 주어서는 안된다.

또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래가 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주어도 괜찮다.



7.2. 햇볕에 오래 있은 후에 쓰러졌다

햇볕에 오래 있은후에 쓰러지면 먼저 환자를 신선한 곳에 옮기고 옷을 벗긴다.



그 다음 다리를 45도 정도 높혀서 머리에 혈류 공급이 잘되도록 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어야 하며 다음으로 얼음이 있으면 얼음찜질 등을 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나 급하게 하여서는 안되며 서서히 해야만 한다.(체온계로 체온을 재보는 것이 좋다) 의식이 회복되면 소금물을 먹이고 경련을 할 경우에는 두꺼운 종이나 거즈 등을 입에 물려서 혀를 깨물지 않도록 하여 다치지 않도록 보호한다.



그러나 계속 체온이 높거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헛소리를 할경우, 경련을 계속 할 경우, 그외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



대개 신선한 곳에서 체온이 떨어지고 소금물을 먹으면 회복이 되지만 체온이 계속 안떨어지는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7.3. 가슴이 아프다면서 쓰러졌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생기면 갑자기 왼쪽 가슴이 조이는 듯이, 누르는듯이, 심하게 계속 아프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쪽으로 뻗치면서 아플 수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어 갑자기 죽는 경우도 있고 조금 아프다가 지나가는 수도 있다.

가정에서는 니트로글리세린(비상약)을 혀밑에 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에 협심증이 있던 사람은 니트로글리세린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위의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무척 위험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되며, 때때로 명치 끝이 아픈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그외에 가슴이 아프면서 쓰러질 수 있는 원인은 많고 위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을 간다.



7.4. 피가 많이 나오고 나서 쓰러졌다

피를 많이 흘리고 나서 쓰러졌을 경우에는 안색은 창백하고 맥박이 빨리 뛰게 된다.

겉으로 피가 나오는 때도 많지만 속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를 하여야 한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다리를 45도 정도 높혀서 머리로 혈액이 많이 가도록 하여야 하며 피가 나오는 곳을 깨끗한 거즈등으로 누르면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병원에서 피를 보충해 주고 피가 나오는 곳을 지혈 시켜주면 회복이 되게 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속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갑자기 어지럽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맥박이 빨라지고 쓰러지게 된다.

이때에도 다리를 높이고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7.5. 당뇨병이 있던 사람이 쓰러졌다

평소 당뇨병이 있던 사람이 쓰러질 수 있는 원인은 크게 저혈당으로 인한 경우와 고혈당으로 인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저혈당으로 인하여 쓰러지는 경우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았다든지, 과도하게 운동을 하여 혈당이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는 것으로써 무척 위험하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항상 사탕 등을 넣고 다니면서 저혈당증세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며 식은땀이 나고 정신이 없어진다)가 나타나면 빨리 사탕을 먹어야만 한다.

만약 주위에서 발견 하였을경우에는 빨리 가까운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그러나 만약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사래가 들지 않도록 조심해서 설탕물을 먹이면 완전히 의식이 돌아올 수 있게 된다.



고혈당으로 인한 경우는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혈당이 올라가면서 쓰러지는 것으로서 심한 탈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저혈당에 의한 것인지 고혈당에 의한 것인지 구별하기는 어렵고 고혈당보다 저혈당 상태가 무척 위험하므로 일단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사래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설탕물을 주어보아서 그 효과를 보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저혈당에 의해 정신을 잃었다면 의식이 돌아온다)



7.6. 간질환이 있던 사람이 쓰러졌다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의식을 잃는 경우는 위나 십이지장, 식도 등에서 피가 나온다든지 이뇨 제를 많이 먹었을때, 고기 등의 단백질 성분을 많이 먹었을때 등등 여러가지 요인에서 올 수 있다.



대개 의식을 잃는 과정이 단계적으로서 처음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 등을 하며 주위 사람을 못알아 보다가 차츰 정신을 잃게 된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위의 환자가 헛소리를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간호수라고 불리우는 위의증상이 생기면 무척 위험하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7.7. 심한 정신적 충격 이후에 쓰러졌다

심한 정신적충격 이후에 쓰러졌을 경우는 크게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뇌졸증이 생긴 경우와 신경성 또는 히스테리성 발작에 의한 경우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위험한 경우로서 병원에 꼭가야 하며, 후자의 경우는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 의식을 되찾을 수 있는데 그 둘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구별점을 보면 전자는 주로 40대 이후의 사람으로서 평소에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고,쓰러지면서 몸을 보호하지 못하고 얼굴이나 사지의 마비가 있으며,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후자의 경우에는 주로 여자에게서 많으며 평소에 혈압이 높지 않으며 쓰러질때 몸을 다치지 않게 쓰러지며 얼굴이나 사지의 마비가 없고 소변을 가릴수가 있다.



그러나 쓰러졌을 경우 구별하기가 힘들 때에는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일단 의식을 잃었을 경우에는 목을 뒤로 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입으로는 절대 아무것도 먹이지 않으며 (기도가 막혀 죽을수 있음) 토할 때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며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한다.





8. 숨이 찬다



8.1. 기침을 하면서 쌕쌕거린다

천식이 있을 경우에는 갑자기 숨이 차기 시작하며 기침을하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무척 숨이 차고 괴로워 하게 된다.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서 산소를 하고 기관지 확장제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1세 미만의 소아인 경우에는 모세기관지염으로도 천식과 같이 기침을 하며 쌕쌕거리게 되므로 위의증상이 있을때는 빨리 가까운병원에 가도록 한다.



대개 치료함으로써 며칠 이내에 급성기의 발작은 멈추어지지만 계속되는 천식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8.2. 갑자기 심하게 숨이 찬다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 경우에는 기흉 (허파를 싸고 있는 막에 공기가 찬다)을 생각할 수 있다.



주로 담배를 많이 피우고 몸이 가는 체격의 사람에게서 이유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와 결핵으로 인해 폐포가 터지면서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일단 기흉이 생기게 되면 숨이 갑자기 심하게 차게되며 공기를 빼주어야 숨이 차지 않게 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서 심한 기흉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그외에 심장이나 콩팥, 허파가 좋지 않을 때도 숨이 심하게 찰 수 있지만 기흉과 같이 시간까지 알아 맞출 정도로 갑자기 숨이 찬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서서히 숨이 차고 움직이면 더욱 심하게 숨이 차면서 어지럽고 몸이 부으며, 소변량이 적을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9. 경련(발작)을 한다



9.1. 열이 나면서 경련을 한다

대개 소아의 경우에 고열이 나면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일단 당황하지 말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나 거즈 등으로 입에 물리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다치지 않도록 보호한다.

또한 얼음찜질을 하면서 열을 떨어뜨리면 경기는 곧 멈추게 된다.



대개 열이 나면서 경기를 하는것은 곧 멈추게 되며 나중에 간질이 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침착하게 위와 같이 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경기가 5분이상 지속이 될때에는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야한다.



9.2. 열이 없는데 경련을 한다

열이 없는데 경기를 하는 경우는 머리를 다치고 난뒤에, 혈액전해질 불균형이 있을때, 또는 간질이 있는 경우등이다.



경기를 할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두꺼운 거즈나 종이 등을 입에 물리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대개 경련은 5분이내에 끝나게 되지만 그이상 지속될 때에는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간다.





10. 이물이 들어갔다



10.1. 귀에 이물이 들어갔다

모래, 흙, 구술, 성냥골 등인 경우에는 우선귀를 아래쪽으로 하고 귓바퀴를 잡아당기거나 털어본다.

외이도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는(단, 고막이 뚫어지지 않은 경우에) 식초를 5배정도 희석하여 체온과 비슷하게 데워서 사용한다.



옥수수, 콩, 팥과 같은 식물성이물일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수나 물로 세척하여서는 절대 안된다.

파리나 하루살이등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귀에 손전등을 비추거나 불빛을 가까이 하여 스스로 나오도록 하여 본다.

스스로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알콜이나 식용유를 귀로 집어넣어 죽인뒤 제거한다. (단, 고막이 뚫어진 경우는 예외)



대개 외이도등 귀에 손상이 생겨 염증이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또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외이도나 고막에 손상을 줄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자극을 피해야한다.

그리고 심하게 아프고 주위가 부었을 경우, 잘 들리지 않을 경우, 귀에서 진물이나 농이 나올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한다.



10.2. 목에 이물이 걸렸다

가정에서는 큰기침을 하여서 이물을 뱉어 내도록 하여 본다.

이물이 보이는 경우에는 핀셋 등으로 빼내려고 하여 보지만 이물이 예리한 경우(가시, 철사..)에는 점막의 손상이나 출혈에 주의한다.



계속 이물감이 남아있고 불편할때에는 아무것도 먹지말고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부식제(산성,알칼리성)인 경우에는 즉시 뱉어내고 물 또는 중화제(산성인경우 우유, 알칼리성인 경우에는 희석한 식초)로 여러번 양치하듯이 세척한다.

계속 불편하거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10.3. 기도에 이물이 들어갔다

이때는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으로써 환자의 몸뒤에서서 양손을 모아 껴안듯이 하면서 배꼽과 명치 2/3부분에 대고 후상방 방향으로 세게, 그리고 빨리 누른다.보통 숨이 막혀서 죽지만 위의 처치를 하여서 이물이 튀어 나와서 살아날 수가 있다.



단, 소아인 경우 거꾸로 들고 등을 친다든지 손을 목구멍에 넣는 다든지 하여서는 안되며 상기 기술한 조치를 빨리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위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숨이 차거나 얼굴이 새파래 질 경우, 정신이 없을 경우 등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소아인 경우에 위와 같은 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10.4. 눈에 이물이 들어갔다

눈에 이물이 들어갔을때에는 절대로 눈을 비비거나 눌러서는 안되며 흐르는 물에 눈을 대고 씻는다.

눈이 편안해지면 눈동자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안약 등은 함부로 넣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 이물감이 있으면서 아프고, 눈이 잘보이지 않으며,상처가 있거나 피가 나올때, 눈동자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10.5. 피부에 이물이 박혔다

가정에서는 손 끝으로 이물이 들어간 곳을 확인하여 가능하다면 깨끗하게 소독된 핀셋으로 집어내도록 하나 절대 무리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



이물이 제거되고 나면 상처를 깨끗이 소독하고 외용항생제를 바른후에 상처를 보호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물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 상처부위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병원에 간다.





11. 화상을 입었다



11.1. 물이나 불에 데었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경우에는 찬물에 15-20분간 담근 다음에 물집은 터트리지 않으며 상처부위를 깨끗이 소독한 다음 외용항생제를 사용하고 상처를 보호한다.

대개 화상부위는 부어 오르므로 높여주도록 하는것이 좋다.



다음에는 화상면적을 확인하고 화상면적이 30% 이상이라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야 한다.

특히 불을 마셔서 기도에 화상이 있을 때에는 24시간 이내에 기도 협착이 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그러나 화상 면적이 10% 이하이고 불을 마신 것 같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물집은 터트리지 말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소독한 다음 외용항생제를 사용하고 상처를 보호하며 상처부위는 높여주도록 한다.



대개 병원에 반드시 가야하는 경우는 화상면적이 몸 표면적의 10% 이상인 경우, 얼굴, 목, 눈, 귀, 회음부, 손의 화상일 때, 뜨거운 연기를 마셨을 때, 14세 미만의 소아일때, 기타 이상이 있을때이다.



11.2. 전기에 데었다

전기에 화상을 입는 경우는 흔치는 않으나 감전이 되어서 화상을 입을 정도라면 심각한 상태이다.

대개 전기가 닿은 부분과 나가는 부분에 화상을 입으며, 그 경로의 여러 장기들에 손상이 올 수가 있다.



가정에서는 일단 상처 부위를 깨끗한 냉수로 씻고 소독을 하며 물집은 터트리지 않고 소독 이후 외용항생제를 바르며 상처를 보호하고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야 한다.

고압 전기에 화상을 입은 이후에 전기에 닿은 부분과 전기가 나간 부분에 화상이 있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기 힘들때에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11.3. 화학 물질에 데었다

화학물질에 데었을때는 빨리 물로서 씻어내고 고체 화학 물질인 경우에는 솔 등으로 털어낸다. 또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던 옷등을 벗기고 중화제는 상처부위에 뿌리거나 발라서는 절대 안된다.(중화열이 생겨서 화상이 더욱 심해질 수가 있다)



물집은 터트리지 않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하면서 소독을 하고, 상처부위가 부어 오를때에는 상처부위를 올려놓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었을때에는 병원으로 가서 깨끗이 소독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으며, 화상이 몸 표면적의 10% 이상이거나 얼굴, 목, 눈, 귀, 회음부, 손, 발의 화상일때, 14세 미만의 소아일때, 기타 이상이 있을때는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11.4. 뜨거운 연기를 들여 마셨다

우선 환자를 탁 트인곳으로 옮기고 꽉 조이는 옷과 허리띠를 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호흡이 곤란할 경우에는 일단 목을 뒤로제끼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입안에 있는 이물을 제거해준다.



토할 경우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하고 가능하면 인공호흡을 하면서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 찬물을 먹이면서 일단 병원에 간다. (24시간 이내에 기도가 막힐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가보도록 한다)





12. 동상을 입었다



추운곳에 오래 있다가 동상이 걸렸을경우에는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기며 상처부위를 42도 정도(목욕탕물 정도)의 물에 20분간 담그어야 한다.



상처부위는 비벼서는 안되며, 이물을 없애주고,상처를 깨끗이 소독하여야하며, 외용항생제를 발라주면서 깨끗한 거즈등으로 상처부위를 보호하여야 한다. 또한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다.

경조사 이름과 봉투쓰기

회갑 回甲 : 61세 되는해 (환갑 還甲)

진갑 進甲 : 회갑 다음해 (진갑進甲)

칠순 七旬 : 70세 되는해 (고희古稀)

희수 稀壽 : 77세 되는해 (희수稀壽.喜壽)

팔순 八旬 : 80세 되는해 (산수傘壽)

미수 米壽 : 88세 되는해 (미수연米壽宴)

백수 白壽 : 99세 되는해 (백수白壽)

60세 이후의 생일잔치는 모두 (壽筵)이라 함

더욱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기를 기원한다는 뜻.


약혼. 결혼. 결혼기념일 結婚記念日
축 약혼 * 祝 約婚

축 결혼 * 祝 結婚

축 화혼 * 祝 華婚

1주년 - 지혼식(祗婚式)

2주년 - 고혼식(藁婚式)

3주년 - 과혼식(菓婚式)

4주년 - 혁혼식(革婚式)

5주년 - 목혼식(木婚式)

7주년 - 화혼식(花婚式)

10주년- 석혼식(錫婚式)

12주년- 마혼식(麻婚式)

15주년- 동혼식(銅婚式, 또는 水晶婚式)

20주년- 도혼식(陶婚式, 陶磁器婚式)

25주년- 은혼식(銀婚式)

30주년- 진주혼식(眞珠婚式)

35주년- 산호혼식(珊湖婚式)

40주년- 녹옥혼식(綠玉婚式, 에머랄드혼식)

45주년- 홍옥혼식(紅玉婚式, 루비혼식)

50주년- 금혼식(金婚式)

55주년- 금강석혼식(金剛石婚式, 다이아몬드혼식)

60주년- 회혼식(回婚式)

75주년- 금강혼식(金剛婚式)

회혼례(祝回婚禮) 결혼 60주기를 맞은 부부가 자손들앞에서
혼례복을 입고 60년 전과같은 혼례식을 올리면서
(해로 60년)을 기념하는 의례식 입니다.


경조문.. 수례서식
결혼 * 結婚

하하의 * 賀賀儀

축성혼 * 祝聖婚

축화혼 * 祝華婚

축성전 * 祝盛典

축결혼 * 祝結婚



회갑 * 回甲
수하의 * 壽賀儀

축수연 * 祝壽宴

축희연 * 祝禧筵

축회갑 * 祝回甲

축환갑 * 祝環甲

축주갑 * 祝周甲

축화갑 * 祝華甲

축화갑 * 祝花甲



나이에 따라
70세→ 축고희 * 祝古稀

77세→ 축희수 * 祝稀壽

77세→ 축희수 * 祝喜壽

80세→ 축산수 * 祝傘壽

88세→ 축미수 * 祝米壽

99세→ 축백수 * 祝白壽


년령 * 칭호
15세→ 지학志學, 성동成童

20세→ 약관 弱冠

30세→ 입년立年

32세→ 이모년二毛年

40세→ 불혹不惑

50세→ 지천명知天命

50세 이상 60세 이하→ 망육. 望六

61세→ 華甲, 回甲, 週甲, 周甲, 甲年

70세→ 古稀, 稀壽, 七秩,

77세→ 喜壽

80세→ 八秩

88세→ 米壽

100세→ 百壽, 期年



出産 順産 誕生 誕辰
축 순산 * 祝 順産

축 탄생 * 祝 誕生

축 공주탄생 * 祝 公主誕生

축 왕자탄생 * 祝 王子誕生

축 탄신 * 祝誕辰



환자 병 문안
기쾌유 * 祈快癒

기완쾌 * 祈完快

快癒를 * 祈願합니다

빠른 * 快癒


상가 * 喪家, 追悼日, 忌祭祀, 慰靈祭
조의 * 弔儀

조의 * 弔意

부의 * 賻儀

근조 * 謹弔

전의 * 奠儀

애도 * 哀悼

추모 * 追慕

추도 * 追悼

근도 * 謹悼

명복 * 冥福

향촉대 * 香燭代



초상표시 初喪表示
기중 * 忌中

상중 * 喪中

죽은 사람 * 亡人

죽은 사람 * 亡者

죽은 사람 * 故人

죽은 아들 * 亡子


대소상 * 大小喪
향전 * 香奠

전의 * 奠儀

비의 * 菲儀

비품 * 菲品


追悼日, 忌祭祀, 慰靈祭
추도 * 追悼

추모 * 追慕

경모 * 敬慕

애모 * 哀慕

근도 * 謹悼


昇進 就任 榮轉 祝賀
축 승진 * 祝 昇進

축 영전 * 祝 榮轉

축 영진 * 祝 榮進

축 선임 * 祝 選任

축 중임 * 祝 重任

축 취임 * 祝 就任

축 연임 * 祝 連任


開業 移轉 創立紀念
축 발전 * 祝 發展

축 개업 * 祝 開業

축 번영 * 祝 繁榮

축 성업 * 祝 盛業

축 개장 * 祝 開場

축 개점 * 祝 開店

축 이전 * 祝 移轉

축 창립○○주년 * 祝 創立○○周年


競選 當選 競演 競技
축 필승 祝 必勝

축 건승 祝 健勝

축 당선 祝 當選

축 입선 祝 入選

축 합격 祝 合格

축 피선 祝 被選

축 우승 祝 優勝

축 완승 祝 完勝

축 개선 祝 凱旋

入學 卒業 合格 學位取得 退任

축 입학 * 祝 入學

축 졸업 * 祝 卒業

축 합격 * 祝 合格

축 개교 * 祝 開校

祝○○學位取得

祝停年退任

頌功



入住 入宅, 開業, 建物 工場 竣工
祝 起工

祝 上樑

祝 完工

祝 竣工

祝 開通

祝 入宅

祝 入住

家和萬事成

福流成海


개업 등
祝 開院

祝 開園

祝 開館

祝 除幕式

祝 萬事亨通


展示會 演奏會 發表會 演劇
祝 展示會

祝 展覽會

祝 博覽會

祝 個人展

祝 演奏會

祝 獨奏會

祝 獨唱會

祝 合唱會

祝 發表會

祝 公演


出版 出刊 出刊紀念
祝 創刊

祝 出刊

祝 出版

祝 出版紀念

祝 創刊 00周年


사례 * 謝禮
박사 * 薄謝

약례 * 略禮

박례 * 薄禮


송별 送別
전 별 * 餞 別

전별금 * 餞別金

송 별 * 送 別

장도 * 長途 → 오랜여로, 먼길
장도 * 壯途 → 중요한 사명을 띠고 씩씩하게 떠나는 길


도서 기증 * 圖書畵寄贈
윗분에게 * 圖書 冊 선물 할때

혜존 * 惠存

소람 * 笑覽

청람 * 淸覽


윗분에게 * 書畵 선물 할때

배증 * 拜贈

봉헌 * 奉獻

배정 * 拜呈

근정 * 謹呈



새해 신년(新年) 인사
신희 * 新禧

근하 신년 * 謹賀 新年

공하 신년 * 恭賀 新年


추석 秋夕
중추절 * 仲秋節

중추가절 * 仲秋佳節


군인 * 軍人
祝 * 進級

祝 * 健勝

祝 * 當選

祝 * 被選

武 * 運長久

祝 * 凱旋


종교.교회.宗敎 敎會
祝 獻堂

祝 長老將立

祝 勸士就任

祝 牧師按手

祝 靈名祝日

千字文

天地玄黃 宇宙洪荒 日月盈昃 辰宿列張

寒來暑往 秋收冬藏 閏餘成歲 律呂調陽

雲騰致雨 露結爲霜 金生麗水 玉出崑岡

劍號巨闕 珠稱夜光 果珍李柰 菜重芥薑

海鹹河淡 鱗潛羽翔 龍師火帝 鳥官人皇

始制文字 乃服衣裳 推位讓國 有虞陶唐

弔民伐罪 周發殷湯 坐朝問道 垂拱平章

愛育黎首 臣伏戎羌 遐邇壹體 率賓歸王

鳴鳳在樹 白駒食場 化被草木 賴及萬方

蓋此身髮 四大五常 恭惟鞠養 豈敢毁傷

女慕貞烈 男效才良 知過必改 得能莫忘

罔談彼短 靡恃己長 信使可覆 器欲難量

墨悲絲染 詩讚羔羊 景行維賢 克念作聖

德建名立 形端表正 空谷傳聲 虛堂習聽

禍因惡積 福緣善慶 尺璧非寶 寸陰是競

資父事君 曰嚴與敬 孝當竭力 忠則盡命

臨深履薄 夙興溫凊 似蘭斯馨 如松之盛

川流不息 淵澄取暎 容止若思 言辭安定

篤初誠美 愼終宜令 榮業所基 籍甚無竟

學優登仕 攝職從政 存以甘棠 去而益詠

樂殊貴賤 禮別尊卑 上和下睦 夫唱婦隨

外受傅訓 入奉母儀 諸姑伯叔 猶子比兒

孔懷兄弟 同氣連枝 交友投分 切磨箴規

仁慈隱惻 造次弗離 節義廉退 顚沛匪虧

性靜情逸 心動神疲 守眞志滿 逐物意移

堅持雅操 好爵自縻 都邑華夏 東西二京

背邙面洛 浮渭據涇 宮殿盤鬱 樓觀飛驚

圖寫禽獸 畵采仙靈 丙舍傍啓 甲帳對楹

肆筵設席 鼓瑟吹笙 陞階納陛 弁轉疑星

右通廣內 左達承明 旣集墳典 亦聚群英

杜稿鍾隸 漆書壁經 府羅將相 路夾槐卿

戶封八縣 家給千兵 高冠陪輦 驅轂振纓

世祿侈富 車駕肥輕 策功茂實 勒碑刻銘

磻溪伊尹 佐時阿衡 奄宅曲阜 微旦孰營

桓公匡合 濟弱扶傾 綺回漢惠 設感武丁

俊乂密勿 多士寔寧 晋楚更覇 趙魏困橫

假途滅虢 踐土會盟 何遵約法 韓弊煩刑

起翦頗牧 用軍最精 宣威沙漠 馳譽丹靑

九州禹跡 百郡秦幷 嶽宗恒岱 禪主云亭

雁門紫塞 鷄田赤城 昆池碣石 鉅野洞庭

曠遠綿邈 巖峀杳冥 治本於農 務玆稼穡

俶載南畝 我藝黍稷 稅熟貢新 勸賞黜陟

孟軻敦素 史魚秉直 庶幾中庸 勞謙謹勅

聆音察理 鑑貌辨色 貽厥嘉猷 勉其祗植

省躬譏誡 寵增抗極 殆辱近恥 林皐幸卽

兩疏見機 解組誰逼 索居閑處 沈默寂寥

求古尋論 散慮逍遙 欣奏累遣 慼謝歡招

渠荷的歷 園莽抽條 枇杷晩翠 梧桐早凋

陳根委翳 落葉飄颻 游鵾獨運 凌摩絳霄

耽讀翫市 寓目囊箱 易輶攸畏 屬耳垣牆

具膳飱飯 適口充腸 飽飫烹宰 饑厭糟糠

親戚故舊 老少異糧 妾御績紡 侍巾帷房

紈扇圓潔 銀燭煒煌 晝眠夕寐 藍筍象牀

弦歌酒讌 接杯擧觴 矯手頓足 悅豫且康

嫡後嗣續 祭祀蒸嘗 稽顙再拜 悚懼恐惶

牋牒簡要 顧答審詳 骸垢想浴 執熱願凉

驢騾犢特 駭躍超驤 誅斬賊盜 捕獲叛亡

布射僚丸 嵆琴阮嘯 恬筆倫紙 鈞巧任釣

釋紛利俗 竝皆佳妙 毛施淑姿 工顰姸笑

年矢每催 曦暉朗耀 璇璣懸斡 晦魄環照

指薪修祐 永綏吉劭 矩步引領 俯仰廊廟

束帶矜莊 徘徊瞻眺 孤陋寡聞 愚蒙等誚

謂語助者 焉哉乎也



千字文
1권. 중국 남조(南朝) 양(梁)의 주흥사(周興嗣:470?∼521)가 글을 짓고 동진(東晉)의 왕희지(王羲之)의 필적 중에서 해당되는 글자를 모아 만들었다고 하며 사언고시(四言古詩) 250구(句), 합해서 1,000자가 각각 다른 글자로 되어 있다.

내용은 ‘천지현황(天地玄黃)’에서 시작하여 ‘언재호야(焉哉乎也)’로 끝난다. 당나라 이후 급격히 보급되어 많은 서가(書家)에 의하여 쓰여졌으며 그 중에서도 습자교본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왕희지의 7대손 지영(智永)이 진서(眞書:楷書)와 초서(草書)의 두 체로 쓴 《진초천자문(眞草千字文)》본으로 1109년에 새긴 석각(石刻)이 전하고 있다.



송대(宋代) 이후 이용범위가 점점 확대되어 《천자문》의 순서를 이용하여 문서 등의 번호를 붙이는 습관도 생기고 또 《속천자문》이 나오는가 하면 전연 딴 글자를 뽑아 《서고천자문(敍古千字文)》이라 이름붙인 종류도 많이 나왔다.


이 책이 한국에 전해진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백제 때 왕인(王仁)이 《논어(論語)》 10권과 함께 이 책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보다 훨씬 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한문의 입문서로서 초보자에게는 필수의 교과서로 중용(重用)되었으며 선조 때의 명필 석봉(石峯) 한호(韓濩)가 쓴 《석봉천자문》은 유명하다.



千字文 해설



001 - 天地玄黃

天(하늘 천)地(땅 지)玄(검을 현)黃(누를 황)



하늘은 위에 있어 그 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어서 그 빛이 누르다.



002 -宇宙洪荒

宇(집 우)宙(집 주)洪(넓을 홍)荒(거칠 황)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003 - 日月盈昃

日(날 일)月(달 월)盈(찰 영)昃(기울 측)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


004 - 辰宿列張

辰(별 진)宿(잘 숙)列(벌일 열)張(베풀 장)



성좌가 해 달과 같이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


005 - 寒來暑往

寒(찰 한)來(올 래)暑(더울 서)往(갈 왕)



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더운 것이 오면
찬 것이 간다. 즉 사철의 바뀜을 말한다.


006 - 秋收冬藏

秋(가을 추)收(거둘 수)冬(겨울 동)藏(감출 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그것을 감춰 들인다.



007 - 閏餘成歲

閏(윤달 윤)餘(남을 여)成(이룰 성)歲(해 세)



일년 이십사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었다.



008 - 律呂調陽

律(가락 률) 呂(음률 려) 調(고를 조) 陽(볕 양)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


009 - 雲騰致雨

雲(구름 운)騰(오를 등)致(이를 치)雨(비 우)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냉기를 만나 비가 된다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



010 - 露結爲霜

露(이슬 로)結(맺을 결)爲(할 위)霜(서리 상)



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011 - 金生麗水

金(쇠 금)生(낳을 생)麗(고울 려)水(물 수)



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012 - 玉出崑岡

玉(구슬 옥)出(날 출)崑(메 곤)岡(메 강)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



013 - 劍號巨闕

劍(칼 검)號(이름 호)巨(클 거)闕(대궐 궐)



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지은 보검이다.
즉 조나라의 국보다.



014 - 珠稱夜光

珠(구슬 주)稱(일컬을 칭)夜(밤 야)光(빛 광)



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은 고로 야광이라 칭하였다.



015 - 果珍李柰

果(과실 과)珍(보배 진)李(오얏 리)柰(능금나무 내)



과실 중에 오얏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016 - 菜重芥薑

菜(나물 채)重(무거울 중)芥(겨자 개)薑(생강 강)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하다.



017 -海鹹河淡

海(바다 해)鹹(짤 함)河(물 하)淡(묽을 담)



바다 물은 짜고 밀물은 맛도 없고 맑다.



018 - 鱗潛羽翔

鱗(비늘 린)潛(잠길 잠)羽(깃 우)翔(높이 날 상)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공중에 난다.



019 - 龍師火帝

龍(용 룡)師(스승 사)火(불 화)帝(임금 제)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



020 - 鳥官人皇

鳥(새 조)官(벼슬 관)人(사람 인)皇(임금 황)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021 - 始制文字

始(처음 시)制(지을 제)文(글월 문)字(글자 자)



복희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022 - 乃服衣裳

乃(이에 내)服(옷 복)衣(옷 의)裳(치마 상)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하였다.



023 - 推位讓國

推(밀 추)位(자리 위)讓(사양할 양)國(나라 국)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하였다.


024 - 有虞陶唐

有(있을 유)虞(헤아릴 우)陶(질그릇 도)唐(당나라 당)



유우는 제순이요 도당은 제요이다. 즉 중국 고대 제왕이다.

025 - 弔民伐罪

弔(슬퍼할 조)民(백성 민)伐(칠 벌)罪(허물 죄)



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



026 - 周發殷湯

周(두루 주)發(필 발)殷(나라이름 은)湯(끓을 탕)



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왕의 칭호이다.


027 - 坐朝問道

坐(앉을 좌)朝(아침 조)問(물을 문)道(길/말할 도)



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은 것이고
문도는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


028 - 垂拱平章

垂(드리울 수)拱(껴안을 공)平(평평할 평)章(글월 장)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



029 - 愛育黎首

愛(사랑 애)育(기를 육)黎(검을 려)首(머리 수)



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衆民을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



030 - 臣伏戎羌

臣(신하 신)伏(엎드릴 복)戎(오랑캐 융)羌(종족이름 강)



이상과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에 융과 강도
항복하고야 만다.



031 - 遐邇壹體

遐(멀 하)邇(가까울 이)壹(한 일)體(몸 체)



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케 하며 일체가 될 수 있다.

032 - 率賓歸王

率(거느릴 솔/비율 률)賓(손 빈)歸(돌아갈 귀)王(임금 왕)



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

033 - 鳴鳳在樹

鳴(울 명)鳳(봉황새 봉)在(있을 재)樹(나무 수)



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



034 - 白駒食場

白(흰 백)駒(망아지 구)食(밥 식)場(마당 장)



평화스러움을 말한 것이며, 즉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



035 - 化被草木

化(될 화)被(입을 피)草(풀 초)木(나무 목)



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036 - 賴及萬方

賴(힘입을 뢰)及(미칠 급)萬(일만 만)方(모 방)



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037 - 蓋此身髮

蓋(덮을 개)此(이 차)身(몸 신)髮(터럭 발)



이 몸의 털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



038 - 四大五常

四(넉 사)大(큰 대)五(다섯 오)常(항상 상)



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즉 사대는 천지 군부요 오상은 인의예지신이다.



039 - 恭惟鞠養

恭(공손할 공)惟(오직 유)鞠(국문할 국)養(기를 양)



국양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040 - 豈敢毁傷

豈(어찌 기)敢(감히 감)毁(헐 훼)傷(상할 상)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


041 - 女慕貞烈

女(계집 녀)慕(사모할 모)貞(곧을 정)烈(매울 렬)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한다.



042 - 男效才良

男(사내 남)效(본받을 효)才(재주 재)良(어질 량)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



043 - 知過必改

知(알 지)過(지날/허물 과)必(반드시 필)改(고칠 개)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



044 - 得能莫忘

得(얻을 득)能(능할 능)莫(말 막)忘(잊을 망)



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045 - 罔談彼短

罔(없을 망)談(말씀 담)彼(저 피)短(짧을 단)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

046 - 靡恃己長

靡(아닐 미)恃(믿을 시)己(몸 기)長(길 장)



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047 - 信使可覆

信(믿을 신)使(하여금 사)可(옳을 가)覆(뒤집힐 복)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048 - 器欲難量

器(그릇 기)欲(하고자할 욕)難(어려울 난)量(헤아릴 량)



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



049 - 墨悲絲染
墨(먹 묵)悲(슬플 비)絲(실 사)染(물들일 염)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



050 - 詩讚羔羊
詩(시 시)讚(칭찬할 찬)羔(새끼양 고)羊(양 양)



시전에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

051 - 景行維賢
景(경치 경) 行(다닐 행/항렬 항) 維(벼리 유) 賢(어질 현)



행실을 휼륭하게 하고 당당 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것이다



052 - 克念作聖
克(이길 극) 念(생각 념) 作(지을 작) 聖(성인 성)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성인 이 될 수 있다.

053 - 德建名立
德(덕 덕) 建(세울 건) 名(이름 명) 立(설 립)



덕으로서 세상의 모든 일을 행하면 자연 이름도 서게 된다.



054 - 形端表正
形(모양 형) 端(바를 단) 表(겉 표) 正(바를 정)



형용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 바른 마음이 밖으로 나타난다.



055 - 空谷傳聲
空(빌 공) 谷(골 곡) 傳(전할 전) 聲(소리 성)



소리를 산골짜기에서 치면 그대로 전해진다



056 - 虛堂習聽
虛(빌 허) 堂(집 당) 習(익힐 습) 聽(들을 청)



빈짐에서 소리를 내면 울리어 다들린다.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바깥에서도 응한다.

057 - 禍因惡積
禍(재앙 화) 因(인할 인) 惡(악할 악/미워할 오) 積(쌓을 적)



재앙은 악이 쌓인데서 오는것임으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일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



058 - 福緣善慶
福(복 복) 緣(인연 연) 善(착할 선) 慶(경사 경)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 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059 - 尺璧非寶
尺(자 척) 璧(구슬 벽) 非(아닐 비) 寶(보배 보)



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반드시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



060 - 寸陰是競
寸(마디 촌) 陰(그늘 음) 是(옳을/이 시) 競(다툴 경)



보배로운 구슬보다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다.

061 - 資父事君
資(자료 자) 父(아비 부) 事(일/섬길 사) 君(임금 군)



아비를 자료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



062 - 曰嚴與敬
曰(가로 왈) 嚴(엄할 엄) 與(더불 여) 敬(공경할 경)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063 - 孝當竭力
孝(효도 효) 當(마땅할 당) 竭(다할 갈) 力(힘 력)



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



064 - 忠則盡命
忠(충성 충) 則(곧 즉/법 칙) 盡(다할 진) 命(목숨 명)



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



065 - 臨深履薄
臨(임할 림) 深(깊을 심) 履(밟을 리) 薄(얇을 박)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066 - 夙興溫淸
夙(일찍 숙) 興(흥할 흥) 溫(따뜻할 온) 淸(서늘할 정)



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067 - 似蘭斯馨
似(같을 사) 蘭(난초 란) 斯(이 사) 馨(향기 형)



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068 - 如松之盛
如(같을 여) 松(소나무 송) 之(갈 지) 盛(성할 성)



솔 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069 - 川流不息
川(내 천) 流(흐를 류) 不(아니 불) 息(쉴 식)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지를 말한 것이다.



070 - 淵澄取暎
淵(못 연) 澄(맑을 징) 取(취할 취) 暎(비칠 영)



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



071 - 容止若思
容(얼굴 용) 止(그칠 지) 若(같을 약) 思(생각 사)



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행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



072 - 言辭安定
言(말씀 언) 辭(말씀 사) 安(편안 안) 定(정할 정)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073 - 篤初誠美
篤(도타울 독) 初(처음 초) 誠(정성 성) 美(아름다울 미)



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한다.



074 - 愼終宜令
愼(삼갈 신) 終(마지막 종) 宜(마땅 의) 令(하여금 령)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



075 - 榮業所基
榮(영화 영) 業(업 업) 所(바 소) 基(터 기)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



076 - 籍甚無竟
籍(호적 적) 甚(심할 심) 無(없을 무) 竟(마침내 경)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077 - 學優登仕
學(배울 학) 優(넉넉할 우) 登(오를 등) 仕(벼슬 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



078 - 攝職從政
攝(잡을 섭) 職(벼슬 직) 從(좇을 종) 政(정사 정)



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



079 - 甘棠存以
存(있을 존) 以(써 이) 甘(달 감) 棠(해당화 당)



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다.



080 - 去而益詠
去(갈 거) 而(어조사 이) 益(더할 익) 詠(읊을 영)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081 - 樂殊貴賤
樂(풍류 악/즐길 락/좋아할 요) 殊(다를 수) 貴(귀할 귀) 賤(천할 천)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 제후는 육일 사대부는 사일 선일은 이일이다.



082 - 禮別尊卑
禮(예도 례) 別(다를 별) 尊(높을 존) 卑(낮을 비)



예도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 부자, 부부, 장유, 붕우의 차별이 있다.



083 - 上和下睦
上(위 상) 和(화할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할 목)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이 된다.



084 - 夫唱婦隨
夫(지아비 부) 唱(부를 창) 婦(며느리 부) 隨(따를 수)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른다.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한다.



085 - 外受傅訓
外(밖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팔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086 - 入奉母儀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



087 - 諸姑伯叔
諸(모두 제) 姑(시어미 고) 伯(맏 백) 叔(아재비 숙)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



088 - 猶子比兒
猶(같을 유) 子(아들 자) 比(견줄 비) 兒(아이 아)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하여야 한다.



089 - 孔懷兄弟
孔(구멍 공) 懷(품을 회) 兄(맏 형) 弟(아우 제)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



090 - 同氣連枝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이어질 연) 枝(가지 지)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091 - 交友投分
交(사귈 교) 友(벗 우) 投(던질 투) 分(나눌 분)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092 - 切磨箴規
切(끊을 절/모두 체) 磨(갈 마) 箴(경계 잠) 規(법 규)



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093 - 仁慈隱惻
仁(어질 인) 慈(사랑할 자) 隱(숨을 은) 惻(슬플 측)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094 - 造次弗離
造(지을 조) 次(버금 차) 弗(아닐 불) 離(떠날 리)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095 - 節義廉退
節(마디 절) 義(옳을 의) 廉(청렴 렴) 退(물러갈 퇴)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



096 - 顚沛匪虧
顚(엎드러질 전) 沛(자빠질 패) 匪(아닐 비) 虧(이지러질 휴)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



097 - 性靜情逸
性(성품 성) 靜(고요할 정) 情(뜻 정) 逸(편안할 일)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



098 - 心動神疲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疲(피곤할 피)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099 - 守眞志滿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찰 만)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100 - 逐物意移
逐(쫓을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길 이)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101 - 堅持雅操
堅(굳을 견) 持(가질 지) 雅(우아할 아) 操(잡을 조)



맑은 절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라.



102 - 好爵自縻
好(좋을 호) 爵(벼슬 작) 自(스스로 자) 縻(얽을 미)



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찬작을 극진하면 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



103 - 都邑華夏
都(도읍 도) 邑(고을 읍) 華(빛날 화) 夏(여름 하)



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하던 말이다.



104 - 東西二京
東(동녘 동) 西(서녘 서) 二(두 이) 京(서울 경)



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105 - 背邙面洛
背(등 배) 邙(산이름 망) 面(낯 면) 洛(강이름 락)



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



106 - 浮渭據涇
浮(뜰 부) 渭(강이름 위) 據(의거할 거) 涇(통할 경)



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위천, 경수, 두물이 있었다.



107 - 宮殿盤鬱
宮(집 궁) 殿(큰집 전) 盤(서릴 반) 鬱(답답 울)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서린 듯 정하고



108 - 樓觀飛驚
樓(다락 루) 觀(볼 관) 飛(날 비) 驚(놀랄 경)



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



109 - 圖寫禽獸
圖(그림 도) 寫(베낄 사) 禽(날짐승 금) 獸(짐승 수)



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110 - 畵采仙靈
畵(그림 화) 采(채색 채) 仙(신선 선) 靈(신령 령)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111 - 丙舍傍啓
丙(남녘 병) 舍(집 사) 傍(곁 방) 啓(열 계)



병사 곁에 통고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112 - 甲帳對楹
甲(갑옷 갑) 帳(휘장 장) 對(대답할 대) 楹(기둥 영)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 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



113 - 肆筵設席
肆(베풀 사) 筵(자리 연) 設(베풀 설) 席(자리 석)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114 - 鼓瑟吹笙
鼓(북 고) 瑟(비파 슬) 吹(불 취) 笙(생황 생)



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115 - 陞階納陛
陞(오른쪽 승) 階(뜰 계) 納(바칠 납) 陛(섬돌 폐)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116 - 弁轉疑星
弁(고깔 변) 轉(구를 전) 疑(의심할 의) 星(별 성)



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



117 - 右通廣內
右(오를 우) 通(통할 통) 廣(넓을 광) 內(안 내)



오른편에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



118 - 左達承明
左(왼 좌) 達(통달할 달) 承(이을 승) 明(밝을 명)



왼편에 승명이 사무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119 - 旣集墳典
旣(이미 기) 集(모을 집) 墳(무덤 분) 典(법 전)



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의 글은 삼분이요 오제의 글은 오전이다.



120 - 亦聚群英
亦(또 역) 聚(모을 취) 群(무리 군) 英(꽃부리 영)



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



121 - 杜稿鍾隸
杜(막을 두) 稿(볏짚 고) 鍾(쇠북 종) 隸(글씨 례)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



122 - 漆書壁經
漆(옻칠할 칠) 書(글씨 서) 壁(벽 벽) 經(날 경)



하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되어 있다.



123 - 府羅將相
府(마을 부) 羅(벌릴 라) 將(장수 장) 相(서로 상)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



124 - 路夾槐卿
路(길 로) 夾(낄 협) 槐(괴화나무 괴) 卿(벼슬 경)



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구경의 마차가 열지어 궁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125 - 戶封八縣
戶(지게 호) 封(봉할 봉) 八(여덟 팔) 縣(고을 현)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



126 - 家給千兵
家(집 가) 給(줄 급) 千(일천 천) 兵(군사 병)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127 - 高冠陪輦
高(높을 고) 冠(갓 관) 陪(더할 배) 輦(손수레 련)



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다.



128 - 驅轂振纓
驅(몰 구) 轂(바퀴 곡) 振(떨친 진) 纓(끈 영)



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129 - 世祿侈富
世(세상 세) 祿(녹 록) 侈(사치할 치) 富(부자 부)



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여라.



130 - 車駕肥輕
車(수레 거) 駕(멍에 가) 肥(살찔 비) 輕(가벼울 경)



수레의 말은 살찌고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



131 - 策功茂實
策(꾀 책) 功(공 공) 茂(무성할 무) 實(열매 실)



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하러라.



132 - 勒碑刻銘
勒(굴레 륵) 碑(비석 비) 刻(새길 각) 銘(새길 명)



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

133 - 磻溪伊尹
磻(강이름 반) 溪(시내 계) 伊(저 이) 尹(다스릴 윤)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



134 - 佐時阿衡
佐(도울 좌) 時(때 시) 阿(언덕 아) 衡(저울대 형)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



135 - 奄宅曲阜
奄(문득 엄) 宅(집 댁/택) 曲(굽을 곡) 阜(언덕 부)



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노국을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다.



136 - 微旦孰營
微(작을 미) 旦(아침 단) 孰(누구 숙) 營(경영 영)



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



137 - 桓公匡合
桓(굳셀 환) 公(공변될 공) 匡(바를 광) 合(모을 합)



제나라 환공은 바르게 하고 모두었으니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다.



138 - 濟弱扶傾
濟(건널 제) 弱(약할 약) 扶(도울 부) 傾(기울 경)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139 - 綺回漢惠
綺(비단 기) 回(돌아올 회) 漢(한수 한) 惠(은혜 혜)



하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다.



140 - 設感武丁
設(말씀 설/달랠 세/기뻐할 열) 感(느낄 감) 武(호반 무) 丁(고무래 정)



부열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되었다.



141 - 俊乂密勿
俊(준걸 준) 乂(어질 예) 密(빽빽할 밀) 勿(말 물)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



142 - 多士寔寧
多(많을 다) 士(선비 사) 寔(이 식) 寧(편안 녕)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



143 - 晋楚更覇
晋(나라 진) 楚(나라 초) 更(다시 갱/고칠 경) 覇(으뜸 패)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니라.



144 - 趙魏困橫
趙(나라 조) 魏(나라 위) 困(곤할 곤) 橫(비낄 횡)



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 육군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횡이라 하니라.



145 - 假途滅虢

假(거짓 가) 途(길 도) 滅(멸할 멸) 虢(나라 괵)



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니 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다.



146 - 踐土會盟
踐(밟을 천) 土(흙 토) 會(모일 회) 盟(맹세 맹)



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



147 - 何遵約法
何(어찌 하) 遵(좇을 준) 約(약속할 약) 法(법 법)



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준행하리라.



148 - 韓弊煩刑
韓(나라 한) 弊(해질 폐) 煩(번거로울 번) 刑(형벌 형)



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



149 - 起翦頗牧
起(일어날 기) 翦(자를 전) 頗(자못 파) 牧(칠 목)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다.



150 - 用軍最精
用(쓸 용) 軍(군사 군) 最(가장 최) 精(정할 정)



군사 쓰기를 가장 정결히 하였다.



151 - 宣威沙漠
宣(베풀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아득할 막)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다.



152 - 馳譽丹靑
馳(달릴 치) 譽(칭찬할 예) 丹(붉을 단) 靑(푸를 청)



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153 - 九州禹跡
九(아홉 구) 州(고을 주) 禹(하우씨 우) 跡(자취 적)



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옹, 구주이다.



154 - 百郡秦幷
百(일백 백) 郡(고을 군) 秦(나라 진) 幷(아우를 병)



진시황이 천하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군을 두었다.



155 - 嶽宗恒岱
嶽(산마루 악) 宗(마루 종) 恒(항상 항) 岱(뫼 대)



오악은 동태산, 서화산, 남형산, 북항산,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라.



156 - 禪主云亭
禪(터닦을 선) 主(임금 주) 云(이를 운) 亭(정자 정)



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157 - 雁門紫塞
雁(기러기 안) 門(문 문) 紫(붉을 자) 塞(변방 새)



안문은 봄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



158 - 鷄田赤城
鷄(닭 계) 田(밭 전) 赤(붉을 적) 城(성 성)



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159 - 昆池碣石
昆(맏 곤) 池(못 지) 碣(돌 갈) 石(돌 석)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



160 - 鉅野洞庭
鉅(클 거) 野(들 야) 洞(골 동/꿰뚫을 통) 庭(뜰 정)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 동전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161 - 曠遠綿邈
曠(빌 광) 遠(멀 원) 綿(이어질 면) 邈(멀 막)



산, 벌판,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한다.



162 - 巖峀杳冥
巖(바위 암) 峀(메뿌리 수) 杳(아득할 묘) 冥(어두울 명)



큰 바위와 메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한다.



163 - 治本於農
治(다스릴 치) 本(근본 본) 於(어조사 어) 農(농사 농)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



164 - 務玆稼穡
務(힘쓸 무) 玆(이 자) 稼(심을 가) 穡(거둘 색)



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며 많은 수익을 거둔다.



165 - 俶載南畝
俶(비로소 숙) 載(실을 재) 南(남녘 남) 畝(이랑 묘)



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166 - 我藝黍稷
我(나 아) 藝(재주 예) 黍(기장 서) 稷(피 직)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167 - 稅熟貢新
稅(징수할 세) 熟(익을 숙) 貢(바칠 공) 新(새 신)



곡식이 익으면 부세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168 - 勸賞黜陟
勸(권할 권) 賞(상줄 상) 黜(물리칠 출) 陟(오를 척)



농민의 의기를 앙양키 위하여 열심인 자는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



169 - 孟軻敦素
孟(맏 맹) 軻(수레 가) 敦(도타울 돈) 素(흴 소)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문하에서 배웠다.



170 - 史魚秉直
史(역사 사) 魚(물고기 어) 秉(잡을 병) 直(곧을 직)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171 - 庶幾中庸
庶(여러 서) 幾(몇 기) 中(가운데 중) 庸(떳떳 용)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된다.



172 - 勞謙謹勅
勞(힘쓸 로) 謙(겸손 겸) 謹(삼갈 근) 勅(칙서 칙)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173 - 聆音察理
聆(들을 령) 音(소리 음) 察(살필 찰) 理(다스릴 리)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한다.



174 - 鑑貌辨色
鑑(거울 감) 貌(모양 모) 辨(분별 변) 色(빛 색)



모양과 거동으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175 - 貽厥嘉猷
貽(끼칠 이) 厥(그 궐) 嘉(아름다울 가) 猷(꾀 유)



도리를 지키고 착함으로 자손에 좋은 것을 끼쳐야 한다.



176 - 勉其祗植
勉(힘쓸 면) 其(그 기) 祗(공경 지) 植(심을 식)



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좋은 가정을 이룰 것이다.



177 - 省躬譏誡
省(살필 성/덜 생) 躬(몸 궁) 譏(나무랄 기) 誡(경계 계)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



178 - 寵增抗極
寵(고일 총) 增(더할 증) 抗(저항할 항) 極(다할 극)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179 - 殆辱近恥
殆(위태 태) 辱(욕할 욕) 近(가까울 근) 恥(부끄러울 치)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온다.



180 - 林皐幸卽
林(수풀 림) 皐(언덕 고) 幸(다행 행) 卽(곧 즉)



부귀할지라도 겸토하여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181 - 兩疏見機
兩(두 량) 疏(상소할 소) 見(볼 견/나타날 현) 機(틀 기)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고 상소하고 낙향했다.



182 - 解組誰逼
解(풀 해) 組(짤 조) 誰(누구 수) 逼(핍박할 핍)



관의 끈을 풀어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183 - 索居閑處
索(찾을 색) 居(살 거) 閑(한가 한) 處(곳 처)



퇴직하여 한가한 곳에서 세상을 보냈다.



184 - 沈默寂寥
沈(잠길 침) ?(잠잠할 묵) 寂(고요할 적) 寥(고요 요)



세상에 나와서 교제하는 데도 언행에 침착해야 한다.



185 - 求古尋論
求(구할 구) 古(옛 고) 尋(찾을 심) 論(의논할 론)



예를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찾아 토론한다.



186 - 散慮逍遙
散(흩을 산) 慮(생각 려) 逍(거닐 소) 遙(멀 요)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187 - 欣奏累遣
欣(기쁠 흔) 奏(아뢸 주) 累(여러 루) 遣(보낼 견)



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보내니.



188 - 慼謝歡招
慼(슬플 척) 謝(사례 사) 歡(기뻐할 환) 招(부를 초)



심중의 슬픈 것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189 - 渠荷的歷
渠(개천 거) 荷(연꽃 하) 的(과녁 적) 歷(지낼 력)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를 잡아볼 만하다.



190 - 園莽抽條
園(동산 원) 莽(풀 망) 抽(빼낼 추) 條(조목 조)



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191 - 枇杷晩翠
枇(비파나무 비) 杷(비파나무 파) 晩(늦을 만) 翠(푸를 취)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그 빛은 푸르다.



192 - 梧桐早凋
梧(오동 오) 桐(오동 동) 早(이를 조) 凋(시들 조)



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



193 - 陳根委翳
陳(베풀 진) 根(뿌리 근) 委(맡길 위) 翳(가릴 예)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



194 - 落葉飄颻

落(떨어질 락) 葉(잎사귀 엽) 飄(나부낄 표) 颻(나부낄 요)



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195 - 游鵾獨運
游(헤엄칠 유) 鵾(곤새 곤) 獨(홀로 독) 運(운전 운)



곤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運回하고 있다.



196 - 凌摩絳霄
凌(업신여길 릉) 摩(만질 마) 絳(붉을 강) 霄(하늘 소)



적색의 大空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197 - 耽讀翫市
耽(즐길 탐) 讀(읽을 독/이두 두) 翫(가지고놀 완) 市(저자 시)



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다.



198 - 寓目囊箱
寓(붙일 우) 目(눈 목)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



199 - 易輶攸畏
易(쉬울 이/바꿀 역) 輶(가벼울 유) 攸(바 유) 畏(두려워할 외)



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다.



200 - 屬耳垣牆
屬(붙을 속/이을 촉) 耳(귀 이) 垣(담 원) 牆(담 장)



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201 - 具膳飱飯
具(갖출 구) 膳(반찬 선) 飱(밥 손) 飯(밥 반)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202 - 適口充腸
適(마침 적) 口(입 구) 充(채울 충) 腸(창자 장)



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203 - 飽飫烹宰
飽(배부를 포) 飫(배부를 어) 烹(삶을 팽) 宰(재상 재)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204 - 饑厭糟糠
饑(주릴 기) 厭(싫을 염) 糟(재강 조) 糠(겨 강)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205 - 親戚故舊
親(친할 친) 戚(겨레 척) 故(연고 고) 舊(옛 구)



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한다.



206 - 老少異糧
老(늙을 로) 少(젊을 소) 異(다를 이) 糧(양식 량)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다.



207 - 妾御績紡
妾(첩 첩) 御(모실 어) 績(길쌈 적) 紡(길쌈 방)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니라.



208 - 侍巾帷房
侍(모실 시) 巾(수건 건) 帷(장막 유) 房(방 방)



유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니 처첩이 하는 일이다.



209 - 紈扇圓潔
紈(흰비단 환) 扇(부채 선) 圓(둥글 원) 潔(깨끗할 결)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다.



210 - 銀燭煒煌
銀(은 은) 燭(촛불 촉) 煒(빛날 위) 煌(빛날 황)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휘황 찬란하다.



211 - 晝眠夕寐
晝(낮 주) 眠(잘 면) 夕(저녁 석) 寐(잘 매)



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



212 - 藍筍象牀
藍(쪽 람) 筍(죽순 순) 象(코끼리 상) 牀(상 상)=床



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



213 - 弦歌酒讌
弦(줄 현) 歌(노래 가) 酒(술 주) 讌(잔치 연)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214 - 接杯擧觴
接(이을 접) 杯(잔 배) 擧(들 거) 觴(잔 상)



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



215 - 矯手頓足
矯(바로잡을 교) 手(손 수) 頓(두드릴 돈) 足(발 족)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216 - 悅豫且康
悅(기쁠 열) 豫(미리 예) 且(또 차) 康(편안 강)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단란한 가정이다.



217 - 嫡後嗣續
嫡(정실 적) 後(뒤 후) 嗣(이을 사) 續(이을 속)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이룬다.



218 - 祭祀蒸嘗
祭(제사 제) 祀(제사 사) 蒸(찔 증) 嘗(맛볼 상)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219 - 稽顙再拜
稽(조아릴 계) 顙(이마 상) 再(둘 재) 拜(절 배)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한다.



220 - 悚懼恐惶
悚(두려워할 송) 懼(두려워할 구) 恐(두려워할 공) 惶(두려워할 황)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 공경함이 지극함이라.(3년상 이후의 제사시의 몸가짐이다.)



221 - 牋牒簡要
牋(편지 전) 牒(편지 첩) 簡(편지 간) 要(중요 요)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한다.



222 - 顧答審詳
顧(돌아볼 고) 答(대답 답) 審(살필 심) 詳(자세할 상)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223 - 骸垢想浴
骸(뼈 해) 垢(때 구) 想(생각할 상) 浴(목욕할 욕)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224 - 執熱願凉
執(잡을 집) 熱(더울 열) 願(원할 원) 凉(서늘할 량)



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



225 - 驢騾犢特
驢(나귀 려) 騾(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특별 특)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226 - 駭躍超特
驢(나귀 려) 躍(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특별 특)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227 - 誅斬賊盜
駭(놀랄 해) 躍(뛸 약) 超(넘을 초) ?(달릴 양)



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



228 - 捕獲叛亡
捕(잡을 포) 獲(얻을 획) 叛(배반할 반) 亡(망할 망/없을 무)



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229 - 布射僚丸
布(베 포) 射(쏠 사) 僚(벗 료) 丸(알 환)



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다.



230 - 嵇琴阮嘯
嵇(산이름 혜) 琴(거문고 금) 阮(악기 완) 嘯(휘파람 소)



위국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231 - 恬筆倫紙
恬(편안 념) 筆(붓 필) 倫(인륜 륜) 紙(종이 지)



진국 봉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윤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다.



232 - 鈞巧任釣
鈞(고를 균) 巧(공교할 교) 任(맡길 임) 釣(낚시 조)



위국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233 - 釋紛利俗
釋(놓을 석) 紛(어지러울 분) 利(이로울/날카로울 리) 俗(풍속 속)



이상 팔인의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에 이롭게 하였다.



234 - 竝皆佳妙
竝(아우를 병) 皆(다 개) 佳(아름다울 가) 妙(묘할 묘)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235 - 毛施淑姿
毛(털 모) 施(베풀 시) 淑(맑을 숙) 姿(모양 자)



모는 오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236 - 工顰姸笑
工(장인 공) 顰`(찡그릴 빈) 姸(고울 연) 笑(웃을 소)



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



237 - 年矢每催
年(해 년) 矢(화살 시) 每(매양 매) 催(재촉 최)



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 즉 살같이 매양 재촉하니



238 - 曦暉朗耀
曦(햇빛 희) 暉(빛날 휘) 朗(밝을 랑) 耀(빛날 요)



태양 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239 - 璇璣懸斡
璇(구슬 선) 璣(구슬 기) 懸(달 현) 斡(빙빙돌 알)



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



240 - 晦魄環照
晦(그믐 회) 魄(넋 백) 環(고리 환) 照(비칠 조)



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241 - 指薪修祐
指(손가락 지) 薪(섶나무 신) 修(닦을 수) 祐(복 우)



불타는 나무와 같이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는다.



242 - 永綏吉劭
永(길 영) 綏(편안 수) 吉(길할 길) 劭(아름다울 소)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높으리라.



243 - 矩步引領
矩(법 구) 步(걸음 보) 引(끌 인) 領(거느릴 령)



걸음을 바로 걷고 따라서 얼굴도 바르니 위의가 당당하다.



244 - 俯仰廊廟
俯(굽을 부) 仰(우러를 앙) 廊(행랑 랑) 廟(사당 묘)



항상 남묘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키라.



245 - 束帶矜莊
束(묶을 속) 帶(띠 대) 矜(자랑 긍) 莊(씩씩할 장)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는다.



246 - 徘徊瞻眺
徘(배회 배) 徊(배회 회) 瞻(쳐다볼 첨) 眺(바라볼 조)



같은 장소를 배회하며 선후를 보는 모양이다.



247 - 孤陋寡聞
孤(외로울 고) 陋(더러울 루) 寡(적을 과) 聞(들을 문)



하등의 식견도 재능도 없다.(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



248 - 愚蒙等誚
愚(어리석을 우) 蒙(어릴 몽) 等(등급 등) 誚(꾸짖을 초)



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249 - 謂語助者
謂(이를 위) 語(말씀 어) 助(도울 조) 者(놈 자)



어조라 함은 한문의 조사, 즉 다음 글자이다.



250 - 焉哉乎也
焉(어찌 언) 哉(어조사 재) 乎(어조사 호) 也(어조사 야)



‘언재호야’ 이 네 글자는 어조사이다.

"비즈니스는 곧 소통… 이메일·문자 대신 직접 이야기하라"

[Weekly BIZ] "비즈니스는 곧 소통… 이메일·문자 대신 직접 이야기하라"



日 기업 컨설팅 대가노구치 요시아키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영업력? 아니면 기획력이나 추진력?

일본의 조직·인재 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 'HR인스티튜트'의 노구치 요시아키(野口吉昭) 대표는 "영업도, 기획도, 또 이를 추진하는 것도 모두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소통)'에서 출발하니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통 능력은 회사의 생존력이며, 비즈니스는 곧 소통"이라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소통의 힘을 유독 강조하는 그는 지난 20여년간 파나소닉·혼다·도요타·히타치·덴소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을 컨설팅했다. 80권이 넘는 경영 관련서를 써 일본 내에서 조직관리와 인재경영 분야의 대가(大家)로 인정받고 있다. 《컨설턴트의 질문력》과 《3의 마법》 등의 책이 히트를 치면서 대중적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회사 내 소통과 프레젠테이션, 전략시나리오 기법에 대한 비결을 담은 《노하우 두하우(Know-how, Do-how)》라는 책도 냈다.

Weekly BIZ는 최근 국내 주요 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경영연구원(IGM) 특강에서 노구치 대표를 만났다. 덥수룩한 턱수염과 호탕한 웃음이 주는 수더분한 인상과 달리, 그는 돌발적인 질문에도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척척 답을 내놓았다. 타고난 컨설턴트였다. 16년 만에 한국에 왔다는 그는 "거리가 너무 깨끗해지고, 경영자들이 대단히 젊어졌다. 일본을 대하는 기업인들의 태도에서 자신감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약진 놀랍지만 삼성·LG 외엔 日서 잘 몰라
자동차나 비행기 첨단기술… 日 추월하긴 여전히 힘들 것

■글로벌 경영과 리더 육성이 절실

―요즘 일본에선 '한국을 배우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국 기업들의 약진에 모두 감탄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성공사례를 참조해서 일본의 경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삼성이나 LG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죠.

또 한국이 양적으로는 일본을 추월할 수 있지만, 기술이나 생산 품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힘들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품이 수백 개 수준인 휴대폰 등 IT분야에서는 몰라도, 수만~수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분야에서는 수십 년간의 축적된 경험이 필요합니다.

최근 일본 산업계에서는 첨단 기술에 대한 특허 신청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허 신청을 하면 기술 내용이 한국이나 중국 기업에 공개돼 힌트를 주게 된다는 거죠."

―한국에서 최근 화제가 된 기업 중 하나가 일본전산인데, 일본 경영계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나요?

"일본전산은 교세라(京セラ)를 따라가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회장이 하는 여러 가지 경영 스타일을 일본전산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重信) 사장이 따라 한다는 겁니다. 교세라 본사에 불이 켜져 있으면, 자기도 일본전산 사무실을 확인한 뒤 불이 켜져 있으면 안심을 한다는 것이 나가모리 사장입니다.

나가모리 사장의 경영의 핵심은 인수합병(M&A)입니다. 적자 회사를 인수한 뒤 그 회사의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아주 열심히 일해 달라고 요구하죠. 덕분에 경영 성과는 좋지만, 일본전산의 조직운영이나 경영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가모리 사장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하지만 일본전산이 일본의 트렌드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도요타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일본에서는 정치적 배경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실제로 품질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글로벌 경영의 기술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4년 전 일을 끄집어냈다.

"도요타는 당시 코롤라(Corolla)라는 모델을 전 세계에서 동시 생산·판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자꾸 지연되고 사소한 문제들이 불거져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품질관리, 판촉, 홍보 등에서 손발이 잘 안 맞았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도 그때와 비슷한 문제가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요즘 일본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도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했다. "해외에 나가서 어떻게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지. 글로벌 리더를 어떻게 육성할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화 환경에 어떻게 잘 적응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느냐는 거죠. 이는 결국 기업의 소통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컴퓨터만 쳐다보지 말고 복도에서 서로 얘기하라
기업의 웨이(Way)는 쉽고 공감할 수 있어야

■회사와 개인의 경쟁력은 소통 능력에 달렸다

―기업 경영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뭡니까?

"기업의 소통은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의 경우 각자의 실적이 중요하니까 이들 간의 소통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영업 사원 간에도 왜 누구는 실적이 좋고, 어떤 물건을 잘 파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팔지 못하는 영업 사원은 잘 팔게 되고, 잘 파는 영업사원은 더 잘 팔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팀 전체가 목표 달성을 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기업 활동의 시작점입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조직 내 소통이 잘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다양한 기업체에 교육을 나가는데, 가끔 지각하는 사람이 눈에 띕니다. 저는 이것이 소통이 좋지 않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내 교육에서 지각자가 나오는 것은 교육 시간과 장소 같은 기본 정보에 대한 전달이나 교육의 필요성 인식과 동기 부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기업의 복도를 지나가는데, 직원들이 서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전부 컴퓨터에 머리를 박고 있다면 역시 소통이 안 되는 기업이란 증거입니다. 직원들이 직접 만나기보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면 이 기업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편리하긴 하지만, 너무 생산성만 집착하면 소통이 안 됩니다."

요즘 기업 내 소통의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기업의 비전과 사명, 핵심가치가 녹아있는 '웨이(Way·추구하는 방향)'다. 그는 "보통 창업자의 이념을 '웨이'로 삼곤 하는데, 어떤 경우든 반드시 알기 쉽고, 전 사원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혼다와 파나소닉을 예로 들었다. "혼다는 창업자의 이념인 '꿈', 그리고 '세계 최고'가 웨이입니다. 매우 쉽고 간명해서 경영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말단 사원도 모두 다 알죠. 반면 파나소닉은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가 제시한 '산업보국(産業報國)'인데, 지금의 시대와는 맞지 않아요. 현장의 젊은 직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했죠."

그는 실패 사례로 소니를 들었다. "소니는 '건강하고 유쾌한 일터(공장)'가 웨이였는데, 요즘 회사 경영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3를 보세요. 처리 속도가 빠르고, 영상이 좋고, 용량이 큰 게임기를 만드는 데 집착하다 재미가 없는 상품을 만들어 버렸죠. 그런 의미에서 닌텐도가 훨씬 더 성공적입니다. 닌텐도의 웨이는 웃는 얼굴, 그리고 가족입니다. 닌텐도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만들어내고 있죠."

―한국에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이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일본은 어떻습니까?

"일본은 더 심각합니다.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아예 대학 교육에 대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자기 계발을 잘하고 인격적으로 성장한 사람을 채용해 기업이 육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점점 간부가 될 사람과 못 될 사람을, 일본의 대학교는 좋은 회사에 들어갈 인재와 못 갈 사람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이 이런 생각이 강하지 않나요. '천재 한 사람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생각이 지금 일본 기업들 안에서도 팽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서가고, 훨씬 냉정한 것 같습니다."

소통 잘 하기 위한 3가지 비법… "쉬운 질문부터 던져라"

소통을 위한 첫 단계는 우선 질문이다. 질문을 잘해야 뒤의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오기 마련이다. 노구치 요시아키 대표에게 '소통을 잘하기 위한 질문 비법'을 물었더니, 자신의 책 《3의 마법》에 나온 내용처럼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상대방이 대답하고 싶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대답하기 싫은 질문을 아무리 던져 봐야 답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대답하기 쉬운 질문부터 하라는 것입니다.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대화가 활기를 띱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점점 대화가 힘들어집니다. 세 번째로 공통의 목표(Goal)를 만들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서로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뭔가가 없으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컨설턴트의 질문력》이 히트를 치면서 언론 인터뷰가 몰려 들었는데, 질문을 제대로 못 하는 기자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취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질문인데 말이죠. 그래서 거꾸로 내가 위의 세 가지를 가르쳐 줬죠."

실제로 기업 현장의 소통 상황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그는 비즈니스 대화에도 기본적인 세 가지 기술(skill)이 있다고 했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배려의 기술), 본질을 서로 이해·공유하면서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하며(논리의 기술), 상대방의 마음에 호소하라(정보의 기술)는 것이다.

그는 "소통은 뭔가를 탐구·추구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도요타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뭔가를 이야기할 때 '왜(Why)'라는 말을 다섯 번 이상 하라는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짜로 중요한 본질적 원인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일본어로는 진인(眞因)이라고 합니다. 소통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진인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정철환 기자 plomat@chosun.com

입력 : 2010.10.09 03:02 / 수정 : 2010.10.14 10:32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박칼린의 리더십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킬링타임용으로 꽉 차 있다. 자칭 '예능인'들이 전달하는 웃음만 즐기면 된다. 뭐 하나 교훈을 얻기 어려운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즘 화제의 인물이 등장했다. 박칼린씨다. '남자의 자격'에서 합장단을 지휘하는 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칼린쌤'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이 그에게 시선을 보내는 것은 신장투석 환자로 그가 보여준 열정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칼린쌤'의 리더십이다. 때론 엄한 질책과 칭찬을 섞어가며 합창단을 지휘한다. 이런 그 앞에서는 스타들도 조연이 되고, 합창단원의 한 일원이 된다. 스타라고 튀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질책이 이어진다.

특히 두 명의 솔리스트를 다그치면서 목적하는 음악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그가 선사하는 리더십의 압권 가운데 하나다. 한 리더십 전문가는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그의 리더십이었다"며 "어느 조직에서든 배우고 써볼 만한 리더십을 끊임없이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박칼린 열풍은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존경받을 만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대한 목마름이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에 대한 감동과 존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리더십의 부재가 크게는 국가, 작게는 기업의 흥망성쇠로 연결된 사례를 동서고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을 때 그에게 기대했던 것도 다름 아닌 '이건희 리더십'이었다.


문제는 리더십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에 머물면 아무리 뛰어난 통솔력도 '구시대적 리더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유독 변하지 않는 곳이 있다. 정치권이다. 기업과 기업인 위에서 군림하면서 통솔해야 한다는 잘못된 사고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수십년째 기업인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번 국감에도 수많은 기업인들이 죄인 아닌 죄인으로 서게 된다. 한 누리꾼이 이 같은 현실을 아파하며 '박칼린의 리더십은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하며 던진 충고를 정치권이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종배 (산업부 차장) ljb@sed.co.kr

입력시간 : 2010/09/29 16:45:07





‘남자의 자격’ 박칼린의 리더십



커다란 강당을 메운 관객들 앞에서 합창이 끝나자마자 합창단은 눈물바다가 됐다. 한국방송의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하모니’의 마지막, 여덟 번째 편에서 지켜본 광경이었다. 그 눈물바다의 한 가운데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지휘자, 박칼린이었다.


눈길을 사로잡은 한 사람, 박칼린




일요일 저녁,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마지막 합창대회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 이 합창단은 2010년 7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남자 그리고 하모니’편을 위해 결성된 것이다. 이경규, 김국진, 윤형빈 등 기존 출연진에 공모를 통해 채용된 합창단원을 포함해 모두 3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달여 동안의 연습을 거친 이 합창단이, 마지막으로 거제전국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8회의 프로그램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하는 내내, 나의 눈을 사로잡는 한 사람이 있었다. 지휘봉을 잡은 박칼린씨, ‘칼린쌤’이었다.




박칼린씨는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인데,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페임’ ‘렌트’ ‘시카고’ ‘미녀와 야수’ ‘노틀담의 꼽추’ ‘아이다’ ‘한여름 밤의 꿈’ 등 국내 뮤지컬사에 획을 긋는 작품들의 음악감독을 맡은 사람이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그의 리더십이었다. 합창단 뿐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든지 배우고 써볼 만한 리더십을 그는 끊임없이 보여줬다. ‘박칼린 리더십’이라고 불러도 좋을 법하다. 경영자라면, 벤처기업가라면, 팀장이라면,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그의 리더십을 한번 눈여겨 볼 만하다.




최악의 조건에서 시작한 팀




박칼린의 합창단은 사실 최악의 조건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째, 자원의 제약조건이 엄격했다. 합창단원은 모두 파트타임이다. 모두 본업이 있고, 부업으로 이 일을 한다. 게다가 한정된 기간 동안만 일한다. 딱 두 달여 동안, 부업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 인센티브 시스템이 취약했다. 합창단원에게 주어지는 외적 동기는 거의 없다. 경영학은 개인이 일을 통해 얻는 인센티브를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의 두 가지로 나눈다. 외적 동기에 해당하는 것이 금전적 보상, 소속 조직에서의 승진 등이다. 이런 직접적, 단기적 보상은 거의 없었다. 특히, 리더인 박칼린을 따를 때 주어지는 보상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셋째, 팀웍이 거의 없는 팀으로 시작했다. 합창단은 급조된 팀이다. 인적 구성은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포괄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있었고, 연예인도 있는 반면 KBS 행정 직원도 있었다. 실력과 성격도 들쭉날쭉이다. 성악과 출신 준 전문가와 뮤지컬 배우가 있는 반면, 개그맨처럼 전문성과 거리가 먼 사람도 많았다. 팀웍은 아예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된다.




세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팀에서 일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조건은 많은 조직에 해당된다.




우선 기업에서라면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하는 태스크 포스 조직이 여기에 해당한다. 모두 본 소속 부서가 있고, 태스크포스에서 성공하고 태스크포스 팀장에게 인정받는다고 해도 본 소속 부서에서 승진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늘 여기저기 다양한 부서에서 사람을 끌어오니, 팀웍도 거의 없다.




비영리조직의 경우도 여기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조직이 그럴 것이다. 모두 본업이 있고, 인센티브가 거의 없으며, 팀웍도 부실하다.




이 뿐 아니라,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되는 많은 일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태스크포스 조직도 이럴 것이고, 대학의 연구프로젝트도 이럴 수 있고, 컨설팅 프로젝트도 비슷할 수 있다.




박칼린표 리더십의 세 가지 전략




이런 조건을 박칼린은 세 가지 전략으로 극복했다.




첫째, 자원 제약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명확한 성과, 데드라인, 각자의 역할을 제시했다. 성과는 합창대회 진출 가능한 수준의 작품이었고, 데드라인은 합창대회 날이었다. 그리고 각자의 역할도 분명하다. 예를 들면 선우나 배다해에게는 가혹할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요구하지만, 이경규나 김태원에게는 ‘큰 형님’ 또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만을 기대하고 요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리더가 결정한다.




본업이 따로 있거나, 주요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때, 리더는 조직이 낼 성과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불명확하면, 서로 다른 방향의 일을 열심히 할 수가 있다. 제약조건이 큰 조직에서는 성과의 명확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성과를 이루는 데 필요한 각자의 역할까지 명확히 정의해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둘째, 취약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내적 동기를 극적으로 유발했다. 합창단원들에게 내적 동기는 잠재되어 있었다. 텔레비전 출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명성도 한 가지다. 신인 가수들에게는 좋은 동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 만족도 큰 내적 동기다. ‘파이터’ 서두원이나 방송사 경영담당직원에게는 하고 싶었던 노래를 텔레비전과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단 한 번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를 활용해, 박칼린은 조직운영 과정에서 끊임없는 격려와 질책을 통해 합창단을 독려한다. 합창단은 이완과 긴장의 연속이다. ‘즐겨라!’와 ‘긴장해라!’라는 두 가지 메시지가 계속 엇갈려 나온다. ‘멋지게 잘 해냈다, 이제 즐겨라’고 하더니, 다음 회에서는 ‘정신이 다른 데 가 있다, 나 혼자만 긴장한 것 같다, 긴장 좀 해라’고 주문한다. 일관성 없는 메시지인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조직을 계속 긴장, 이완하면서 내적 동기를 계속 유발하게 된다.




또한 조직 내 경쟁을 통해 이런 긴장을 고조시킨다. 예를 들면 솔로를 놓고 선우와 배다해가 벌이는 경쟁은, 지휘자가 유발한 측면이 크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출중한 가수에게는 ‘라이벌과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내적 동기가 생겼을 것이고, 다른 합창단원들에게 미치는 긴장의 확산 효과도 컸을 것이다.




셋째, 팀웍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박칼린은 채용부터 팀웍에 신경을 쓴다. 초기 합창단 선발 때,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웍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우선 단원으로 채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핵심역량에 대한 강력한 top-down 리더십을 발휘하며, 음악과 관련해서는 팀 내 다른 리더십을 배제한다. ‘나를 쳐다봐라’ ‘튀지 말아라’라는 말을 반복한다.




다만 음악 외 부분에 대해서는 리더십을 과감하게 이양한다. 예를 들어 ‘형님 노릇’은 이경규에게 적극적으로 넘긴다. ‘율동’은 스태프인 최재림에게 적극적으로 넘기고, 때로는 단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그러나 핵심역량인 ‘노래’와 관련해서는, 아무리 멋진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창법도 일단 평균화하고 가다듬는다. 리더십을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프로젝트형 조직에 잘 맞을 경영 리더십




이런 리더십은 분명히 경영에 큰 시사점을 준다. 특히 프로젝트형 운영 조직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팀원 모두 서로 본업이 있고, 각자의 인센티브 시스템이 따로따로 있으며, 인적 구성이 다양한 조직일수록 잘 맞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영리단체는 대부분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정부에서나 기업에서나 태스크포스팀은 이런 특성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창업 초기 조직은 이런 특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합 창대회가 끝난 뒤 단원들이 흘린 눈물에서,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 감동이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테고, 충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대부분의 프로젝트 조직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헤어지거나 관심 없는 상태에서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었을까? 그게 내가 충격받은 이유였다.




갓 창업한 벤처기업이든, 태스크포스팀이든, 비영리단체이든, 사람들이 헤어질 때 우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면. 헤어지는 게 서운해서,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그리고 이 조직이 아니라면 체험하지 못했을 법한 특별한 경험 때문에 그들을 울릴 수 있다면. 리더라면 그런 조직을 만드는 꿈을 꾸어볼 만하지 않은가. ‘칼린쌤’의 매력에서 그 방법을 배워 보자.




한 가지 사족을 붙이자면, 이 리더십은 모든 조직에서 통할 수 있을까? 꼭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조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늘 프로젝트이지만,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일상적 관리업무, 루틴이다. 프로젝트는 늘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 존재한다. 루틴을 경영하는 것은 프로젝트를 경영하는 것과 다르다. ‘칼린쌤’의 리더십은 훌륭한 프로젝트 경영 방법인 것이다.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이원재

2010.09.27 입력






박칼린 리더십, 명사들도 반했다


영화평론가 심영섭 교수 “많은 영감 얻어”
MBC 신경민 논설위원은 “매력적 지도자”



시청자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 KBS2 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이하 남격 하모니)’이 26일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격 하모니’가 매 회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음악감독 박칼린(사진)의 존재감이 컸다. 박칼린은 가수, 배우, 개그맨, 프로골퍼, 이종격투기 선수 등 합창단으로서는 그야말로 ‘오합지졸’에 가까운 단원들을 이끌며 음악을 넘어선 ‘인간의 하모니’를 이루는데 성공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 누리꾼들은 박칼린을 ‘여자 히딩크’라 부르며 그녀의 탁월한 리더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박칼린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한 두 사람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평론가이자 대구사이버대 교수인 심영섭 교수는 2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칼린의 ‘믿음의 리더십’에 대해 썼다.

심영섭은 “박칼린 선생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 (나는) 온라인대학, 그것도 지방대학의 선생. 제자들 태반은 전문대 졸업생이지만, 나는 제자들이 그것 때문에 뭔가를 할 수 없다고 믿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며 박칼린이 합창대회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한 단원에게 “아이 밋 유(I meet You)가 뭔지 알아? 나는 너를 믿는다. 아이 ‘믿’ 유”라고 했던 말을 인용했다.

이어 “나는 제자들을 믿는다. 명문대 대학원에 간 제자가 있으니 유학 갈 제자도 나올 것이다. 박사 제자도 나올 것이다. 나는 그날이 오리라는 것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MBC 신경민 논설위원은 ‘실력 우선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칼린은 매력적인 지도자였다. 두 달 만에 오합지졸을 근사한 합창단으로 승격시킨 요소는 실력, 열정, 피, 땀이었다. 혈연, 지연, 학연, 근무연, 줄의 실력이 아니었다. 바로 이것이다”라며 박칼린의 리더십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사입력 2010-09-28 07:00 기사수정 2010-09-28 15:46

자기소개서도 기업 색깔이 있다

짧게, 따져 묻고, 동영상에, 영어로 … 자기소개서도 기업 색깔이 있다



‘기본형, 고난도형, 개성형…’.

입사 지원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가 기업별로 조금씩 다르다. 지원동기·희망직무 등 기본적인 문항에 대해 간략한 답변을 요구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기본형), 상당히 난해한 질문을 던지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난도형). 영어 답변을 요구하거나 자기소개에 사진·동영상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는 기업도 있다(개성형).

중앙일보와 취업포털 에듀스(www.educe.co.kr)가 20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때 출제한 자기소개서 문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기업마다 독특한 자기소개서 양식을 갖고 있어 한 곳에서 쓴 자기소개서를 다른 데 그대로 쓰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양미예 에듀스 수석연구원은 “예전과 달리 자기소개서 문항에서도 기업별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맞춤형으로 담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소개서가 어떤 문항으로 구성됐는지 따져 보는 것은 입시에서 흔히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롯데백화점·KT·대한항공·현대증권·신세계는 지원동기·포부 등 주요 질문만 짧게 던지는 ‘기본형’ 자기소개서를 주문했다. 삼성전자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의외로 단순했다. ‘자기소개’ ‘장점’ ‘보완점’ ‘지원동기 및 포부’ 등 네 가지 문항을 총 1300자 이내로 간략히 쓰는 방식이었다. 익명을 원한 삼성전자 인사 담당자는 “서류보다 면접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는 답변을 성실하게 채웠는지만 확인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GS칼텍스·STX 등은 길고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는 ‘고난도형’으로 분류됐다. 답변도 단답식이 아니라 문항당 1000자 안팎씩 구체적으로 쓰도록 했다. 올여름 SK텔레콤 인턴으로 일한 김모(25)씨는 “조목조목 따져 묻는 항목이 많아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애먹었다”며 “회사에서 지원자의 경력이나 생각을 훤히 들여다보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에는 없는 특별한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숨은 ‘끼’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포스코·대우조선해양 등이 이런 개성형에 해당됐다. 포스코는 영어 문항을 뒀고, 대우조선해양은 자기소개를 할 때 동영상·사진을 활용하도록 했다. 남은실 포스코 인사 담당 과장은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영어로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라며 “일부러 어려운 영어 단어를 써 가며 영어 실력을 뽐내기보다 한글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적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2010.08.27 03:00 입력 / 2010.08.27 10:30 수정

온라인 구직자가 저지르는 5가지 실수

온라인 구직자가 저지르는 5가지 실수



(서울=연합뉴스) 온라인 인맥구축 사이트가 취업시장에서도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잘 관리하면 구직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재능과 경험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고용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잘못 관리할 경우 오히려 취업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구직자들이 온라인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명심해야 할 사항 5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트위터나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채용 담당자가 읽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작년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의 79%가 채용 결정을 내리기 전 지원자에 관한 온라인 정보를 검토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70%는 온라인을 통해 얻은 정보에 근거해 지원자를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자신의 프로필을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올려놓는 것도 구직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SNS 사이트 '링크드인'의 크리스터 캔필드 대변인은 많은 이들이 SNS 사이트에 가입하고 프로필을 완성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며 "온라인에 구축된 인맥이 최소한 35명은 되도록 하고 자신의 프로필을 100% 완성시켜야 한다"고 덧붙했다.

자신이 구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WSJ은 인맥구축 사이트에 자신의 현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새로운 일자리에 열려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 2.0'(Me 2.0)의 저자 댄 쇼블은 만약 현재 일을 갖고 있고 상사가 구직 사실을 알게 되지 않길 원한다면 좀 더 주의해야 한다며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누굴 위해 무얼 하고 있는지 등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을 게시하라고 말했다.

인맥 구축에 있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의 인맥 중 한 명과 접촉해 구직자에 관해 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고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업무를 함께 해 본 사람들만 인맥에 추가해야 한다고 WSJ는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채용 정보에만 의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증가하는 지원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채용 정보를 게시하지 않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경력 컨설팅 회사 'OI파트너스'의 팀 슈노버 대표는 직접적인 인맥은 동원하지 않은 채 온라인을 통해서만 일을 찾으면 감춰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특히 고위직 채용의 경우 온라인에 게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직접적 인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isunny@yna.co.kr

기사입력 2010-07-26 11:45 | 최종수정 2010-07-26 11:52



출처 : http://blog.naver.com/spp0805/120111954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