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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9일 수요일
세 딸의 대화
둘째 딸이
"아빠도 염색도하고 멋지게 해 봐."
하였다.
듣고있던 큰 딸이
"무얼, 그냥 아빠는 그대로가 더 좋아. 그 나이에 무슨 멋이야,"
"무슨 소리야, 아빠는 지금도 청춘이라고."
큰딸과 둘째딸이 실랑이를 하는 사이
엄마가 나섰다.
"애들 봐라, 왜 너희들 아빠를 갖고 그래."
계속 말없이 듣고만 있던 막내딸이
"거봐, 남의 남자를 신경쓰니까 그런 소리 듣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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