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LG전자, 전사적 '품질 컨트롤 타워' 만들었다

LG전자, 전사적 '품질 컨트롤 타워' 만들었다
CEO 직속 '품질담당조직' 신설..'품질 경영' 강화
품질경영회의도 반기마다 개최..`품질 체질화`
입력시간 :2010.08.2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가 CEO 직속 '품질담당조직'을 신설하고, 매년 2차례 품질경영회의를 개최하는 등 '품질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남용 부회장 직속의 품질담당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LG전자 각 사업본부에는 품질을 관리하는 조직이 있었으나 전사적으로 품질 전략과 목표, 실행전략 등 큰 방향을 제시하는 조직은 없었다.

품질담당조직은 전사 차원에서 품질 관리능력을 높이고, 각 사업장에서의 품질경영을 모니터링하는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은 상무 등 2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계기로 품질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품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품질= 조직 역량`이라는 공식 하에 LG전자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자신이 맡은 업무에선 완벽하게 품질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또 CEO가 주관하는 품질경영전략회의도 반기마다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는 품질경영을 위한 프로세스와 구체적인 이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달 `전자 품질 임원 회의`를 열고, 품질 관리 강화를 논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품질만큼은 밀리면 절대 안된다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방침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품질이야말로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이며,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LG전자 `품질 만큼은 밀릴 수 없다`..임원들 모여! )

LG전자가 품질 관리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자 품질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을 비롯, 사업부 임원과 그룹장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 품질 임원회의는 최근 회사 실적이 부진해졌지만, 품질 만큼은 절대 밀리면 안된다는 회사 방침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이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이고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생산품질, 부품품질, 조립품질 등 단위별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을 전반적으로 통합 관리할 조직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상시적인 품질 개선을 가동 중인 `SCR`(Service Claim Rate) 및 `6 시그마` 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개발에 있어서 납기에 쫓겨 품질이 저하되는 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특히 제품 품평회는 해당 사업부장이 직접 챙기도록 했다. 협력사 부품 품질 저하 문제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철저한 품질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토요타와 미쓰비시 등 사례를 통해 품질 이슈 발생시 어떻게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점검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어느 부분 때문에 품질 저하가 발생했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제품 품질을 더욱 강화하자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품질관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업무를 담당할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 중이다. SCR 불량 개선 혁신과 사업확대에 따른 품질 관리 , PL(제조물 책임)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 : [클럽] SH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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