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6일 목요일

여자가 남자보다 술 못마시는 이유

'사람과 술'을 가까이 했던 연말이 지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연시를 맞이하는 지금, 아직 끝나지 않은 술자리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연말에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의 신년회 등으로 숙취해소와의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 다섯가지는 꼭 주의하자.

1. 여자이지만 남편과의 ‘1대1 술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
가끔 술을 적게 마시는 남편의 아내들 중에 남편과 1대1 술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여자들은 대부분 남자들보다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술에 취하기 쉽다. 남성과 여성의 몸무게가 똑같은 경우에도 그러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알코올을 희석시킬 수 있는 수분이 신체에 많으며 알코올의 신진대사를 돕는 효소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2. 잠들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음주 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 후 식사는 오히려 더욱 힘겨운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은 혈류를 느리게 만드는데, 음주 후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 혈류와 모든 음식들은 소화가 어렵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들은 더욱 그렇다. 특히 피자나 스테이크는 더더욱 그렇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는 대신에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자는 것이 훨씬 낫다.

3. 음주 후 자기 전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을 먹으면?
아세트아미노펜(해열, 진통제)를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 성분의 약은 간 활동 시 먹으면 안 된다. 특히 음주 후에는 간이 매우 바쁘게 신진대사 활동을 하고 있고, 이 때 아세타미노펜 성분의 약물을 섭취하면 간에 염증을 일으키며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술이 깬 뒤 먹는다.

4. 알코올은 잠을 유도한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잠에 들기 위해 와인을 한 잔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 알코올은 잠을 더욱 오지 않게 하는 ‘잠 방해꾼’이다. 잠들기 전 술을 한 잔 마시면 술기운에 빠르게 잠들 수는 있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잠을 설치기 쉽다.

5. 다음날 커피 한잔은 숙취해소에 좋다?
알코올은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을 멈추게 신체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커피는 일종의 이뇨제이기 때문에 신체의 수분을 더 빼앗아가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밤 시간 음주 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대신 알코올이 빼앗아간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물과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1.01.04 09:00



출처 : http://blog.naver.com/spp0805/12012138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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